*이 기사는 월간 <디자인> 디지털 라이브러리 1978년 6월호 68쪽에서 볼 수 있습니다. mdesign.design.co.kr/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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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디자인> 1978년 6월호 ‘해태제과 디자인실’ 기사는 지금 봐도 충분히 흥미롭다. 디자인실의 조직도와 디자이너의 역할 분담, 다른 회사와의 디자인 경쟁 이야기, 히트 상품 디자인에 관한 야사, 기업에 오고 싶은 학생들에게 바라는 점까지 사회에 나갈 채비를 하는 예비 디자이너가 궁금해하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의 어려움은 확연했다. 참고 자료가 외국의 대중 잡지와 상품밖에 없던 시절, 정보를 구하는 것도 어렵고, 힘들게 구한 최신 정보를 국내에 맞게 적용시키는 문제가 산적했단다. 21세기 디자인 시대를 외치며 기업마다 디자인센터를 구축해 체계적인 지원을 하는 현 상황과 비교할 때 격세지감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좋은 디자인은 대단히 인간적인 느낌이 풍부한 이해력 있는 사람처럼 최고의 세일즈맨 역할을 감당하는 디자인이다. 개인의 개성에 치우치거나 자신의 것을 고집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토털 커뮤니케이터로서 애매한 상태를 지양해야 한다”라는 대목을 보면 예나 지금이나 기업 디자이너의 숙명은 마찬가지라는 생각도 든다. 과연 3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난 지금 기업 디자이너의 역할은 과거와 얼마나 달라졌는지, 또 요즘 기업의 비밀 병기로 불리는 디자인센터가 강조하고 지양하며 선호하는 것은 무엇일까 궁금하다면 2014년 3월호 특집 ‘한국 산업 경쟁력을 이끈 기업의 디자인센터는 어떻게 일할까?’에서 확인할 수 있다.(2014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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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태음료 CI와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2010년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