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국내 골프 마켓에 MZ세대 영 골퍼들이 불러일으킨 반향은 지대하다. 하이패션부터 스트리트 룩에 이르는 다채롭고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이들을 겨냥하는 패션 브랜드의 골프 컬렉션을 소개한다.
MCM
한정판 골프웨어 컬렉션 ‘골프 인 더 시티’는 빠르게 유입되는 젊은 골퍼들의 흐름에 발맞춰 탄생했다.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아이템이 주 종목이던 MCM에서 캐주얼 감성이 등장해 더욱 이목을 끌었던 컬렉션. 자카르 패브릭과 다채로운 프린팅으로 완성한 윈드브레이커를 비롯해 폴로셔츠, 스커트, 쇼츠 등의 다양한 레디투웨어와 각종 액세서리에서 MZ세대와 골프에 대한 애정이 가감 없이 드러난다. 브랜드의 헤리티지가 녹아 있는 라우렐 로고 디테일과 함께 지난 2021년 캡슐 컬렉션으로 발표한 바 있는 ‘비세토스 모노그램’ 패턴을 빈티지하게 재해석한 새로운 모티프를 반영해 변화를 꾀하기도 했다. ‘골프 인 더 시티’는 현재 브랜드 공식 웹사이트 및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540-1404
BOSS
정교한 재단과 절제된 라인으로 높은 지지를 얻은 남성복 시장을 뛰어넘어 이제는 여성복의 로망이 된 보스. 2023 S/S 시즌에 맞춰 프리미엄 골프웨어 라인 ‘보스 골프’를 정식 론칭했다. 캐멀, 화이트, 블랙의 3가지 시그너처 컬러와 삼색 스트라이프가 고급스러운 무드를 풍긴다. 일상생활에서도 활용 가능한 하이브리드 콘셉트로 골프에 관심이 없는 이들의 마음도 순식간에 사로잡는다. 여성 제품에는 크롭트 기장과 하이웨이스트 등의 트렌디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남성의 경우에는 루스한 핏의 카고나 조거 스타일로 구성해 기능성과 활동성에 중점을 뒀다. 515-4088
PLAN C
지오메트리, 플라워 등 독특하고 창의적인 패턴과 색감으로 정평이 나 있는 밀라노 베이스의 하이엔드 친환경 브랜드 플랜씨. 이번 봄·여름 시즌을 맞아 국내에서만 선보이는 골프 캡슐 컬렉션에도 남다른 DNA를 담았다. 디자이너의 딸이 직접 그린 캐릭터 ‘필리’와 ‘비앙카’를 다양한 제품에 적용한 것. 두 캐릭터가 골프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프린팅 디테일을 스웨트셔츠와 베스트, 골프 백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전개한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과 강남점의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등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하며, 온라인몰에서 드로잉 콘테스트를 진행해 고객과의 소통도 확대할 전망이다. 3449-5944
A.P.C.
지난해 2월 브랜드 론칭 이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아페쎄 골프의 2023 봄·여름 컬렉션은 시크하면서도 자유로운 감성을 필드로 가져오는 것에 중점을 뒀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자연에서 영감받은 색감을 기술적으로 구현했는데, 브랜드 시그너처 컬러인 인디고를 베이스로 라이트 블루, 그린, 핑크 컬러 팔레트를 적용해 스펙트럼을 넓혔다. 소비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은 데님 라인도 의류 및 액세서리 등으로 확대했으며, 한정판 컬래버레이션 제품 등이 추가적으로 합류한다. 한편 브랜드 창립자 장 투이투Jean Touitou의 음악에 대한 사랑을 상징하는 기타와 그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클래식한 골프 백을 조합한 시그너처 심벌은 컬렉션에 재미를 더하는 요소다. 3479-1731
BERLUTI
이번 시즌 최초로 선보이는 벨루티의 골프 캡슐 컬렉션은 열정, 페어플레이, 절제, 지성과 같은 골프의 기본적인 미덕을 모티프로 삼는다. 여기에 브랜드만의 장인 정신이 어우러져 남성을 위한 최상의 필드 룩을 완성했다. 레더 디테일의 재킷과 팬츠, 피케 폴로셔츠 등으로 구성했으며, 액세서리와 슈즈도 새롭게 선보인다. 그중에서도 핵심은 베네치아 레더 소재의 비스포크 골프 백이다. 스페셜 오더에 따라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제품이며 알루미늄 티 4개, 골프공 3개, 헤드 커버 3개를 포함한다. 고객의 이니셜을 활용한 모노그램 삽입까지 가능해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필드 전용으로 특화된 아웃솔이 특징인 가죽 레이스업 더비 슈즈 역시 18홀 전 코스를 함께 돌아보는 데 완벽한 제품. 547-1895
ROGER VIVIER
한 시대를 풍미한 배우부터 각국의 왕족까지, 수세기에 거쳐 많은 여성에게 사랑받아온 슈즈 브랜드 로저비비에. 브랜드 특유의 우아한 디자인에 스포티한 무드를 접목한 ‘베리 비비에’는 이들이 새롭게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골프 스니커즈다. 한국 시장에 단독으로 선보이는데, 스트라스 스퀘어 버클로 장식해 브랜드만의 아이덴티티를 더했다. 태슬 디테일은 이번 신제품의 또 다른 핵심 포인트다. 아웃솔에 적용한 꽃 문양과 다이아몬드 조각을 모티프로 한 패턴 디자인은 신발의 접지력을 향상시켜 착용자의 운동 능력이 최대로 발휘되도록 지원한다. 봄과 잘 어울리는 화이트, 핑크, 브라운 총 3가지 컬러로 만나볼 수 있으며, 수많은 여성 골퍼의 일상과 필드의 경계를 넘나드는 아이템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6905-3370
ASSISTANT EDITOR 차세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