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라는 이름을 내건 두 가구 브랜드가 각자의 집으로 초대한다.
레어로우 페르소나의 공간을 구현한 2층. 3개월에 한 번씩 다른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다음 주인공은 가수 선우정아.
빨간 코비KOVY 소파가 놓인 1층 거실. 레어로우 가구뿐 아니라 도자기 그릇, 향수, 식물, 와인 등 직접 큐레이션한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한다.
2층 테라스엔 대표 제품인 시스템 000SYSTEM 000으로 만든 노란 유리온실이 있다. 식물 디자인 스튜디오 슬로우파마씨와 협업해 내부를 채웠다.
성수 레어로우에 사는 ‘성우’ 씨의 집
레어로우 하우스
날것(raw)의 재료로 특별한(rare) 제품을 만드는 철제 가구 브랜드 레어로우가 성수동에 집 한 채를 지었다. ‘레어로우 하우스’는 브랜드의 개방적인 아이덴티티를 담은 쇼룸으로, 레어로우를 인간화한 누군가가 살고 있을 법한 공간 연출이 눈에 띈다. 1층이 레어로우가 큐레이션한 제품을 볼 수 있는 숍이라면, 2층은 성수 레어로우의 페르소나 성우 씨의 숨결이 느껴지는 곳. 은은하게 흐르는 컨템퍼러리 재즈와 각 맞춰 접은 수건, 곳곳에 놓인 작품까지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비트 제너레이션 성우 씨의 특징에 맞춰 거실, 침실, 서재, 욕실, 온실 등을 구성했다. 2층 거실 공간에선 실험적인 색을 입은 시스템 선반과 탐스 소파 등을 출시 전에 먼저 만날 수 있다. 레어로우 쇼룸을 한 바퀴 돌고 나면 가구 매장이 아닌 ‘힙’한 하우스 파티에 다녀온 기분이 들 것!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0시 30분~오후 7시 30분.
주소 서울시 성동구 연무장길 20
문의 0507-1479-6114
통창으로 자연광이 쏟아지는 잭슨 아뜰리에 지하층. 유려한 실루엣의 잉크Ink 소파와 겹겹이 쌓인 쿠션이 포근함을 선사하는 몬타Montar 소파가 놓여 있다. ©홍기웅
잭슨 아뜰리에 1층의 로스터리 카페 로우키 커피를 지나 구옥 계단을 오르면, 작은 방으로 나눈 쇼룸이 펼쳐진다. ©홍기웅
잭슨 하우스 1층에 위치한 거실 공간. 홈 액세서리, 문구류를 판매하는 아카이브 숍과 특별한 포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프트 바가 반대편에 자리한다. ©홍기웅
지루할 틈 없는 가구 저택
하우스 오브 잭슨카멜레온
낯설지만 친숙한 디자인 가구를 선보이는 잭슨카멜레온이 쇼룸을 이전했다. 흔히 ‘가구 쇼룸’ 하면 떠오르는 높은 진입 장벽을 허물고, 편안하게 공간을 둘러볼 수 있도록 실제 주택을 개조한 것이 특징. 구옥을 살린 ‘잭슨 하우스’, 구옥과 이어진 지붕과 구조를 보존한 채 신축한 ‘잭슨 아뜰리에’로 건물을 나눴으며, 2023년 4월에는 주방 모듈 가구를 선보이는 ‘잭슨 피티드’도 오픈할 예정이다. 잭슨 하우스는 잭슨카멜레온의 가구와 함께하는 일상을 간접 경험해볼 수 있는 메인 공간이다. 거실, 주방, 콘셉트가 다른 개별 방으로 구성했으며, 더 친근한 집의 느낌을 내기 위해 마룻바닥을 깔았다. 잭슨 아뜰리에는 그야말로 브랜드의 제품을 보기 좋게 전시한 쇼룸 공간. 잭슨카멜레온의 가구로 가득한 집에서 나만의 공간에 대한 영감을 얻기를.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오후 7시, 월요일 휴무.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11가길 42
문의 1855-2014
사진 레어로우, 잭슨카멜레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