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보고, 듣고, 만질수록 나의 세계는 넓어지고 취향은 구체화된다. 감각 확장의 기회를 여실히 제공하는 성수동의 두 공간.
성수동을 상징하는 적벽돌을 사용한 이구성수의 외관. 29CM의 페르소나인 ‘자신만의 고유한 색을 지닌 사람’이 모여드는 성수동에 첫 오프라인 공간을 열었다.
(좌) 스웨트셔츠를 즐겨 입는 사람의 삶을 상상하며 큐레이션한 패션·라이프스타일 제품. (우) 이구성수를 위해 제작한 양지윤 작가의 작품. 지구의 유일한 단일종인 은행나무처럼 나 자신도 유일한 존재임을 잊지 않길 바라는 뜻을 담았다.
더 나은 삶을 위한 취향 안내자 이구성수 감도 높은 큐레이션으로 소문난 온라인 셀렉트 숍 29CM가 첫 플래그십 매장을 열었다.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29CM가 엄선한 상품을 고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계절마다 아이템 하나를 주제로 선정하는데, 11월 초까지는 가을 스웨트셔츠를 주제로 상품을 전시한다. 1층은 메인 쇼룸 및 계절별로 아티스트의 협업 전시를 펼치는 공간으로, 매뉴팩트커피도 입점했다. 2층은 피팅룸과 다목적 공간으로 꾸려 29CM의 대표 콘텐츠인 PT(한 브랜드를 깊이 있게 보여주는 것)를 진행하거나 유연하게 활용한다. ‘이구성수’를 관통하는 콘셉트는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시즌 테마에 맞춰 상품과 공간 디자인은 바뀌지만, 더 나은 선택을 제안한다는 철학은 견고히 유지한다. 이구성수에서 자신의 취향에 한 발짝 다가서는 경험을 해볼 것.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오후 8시, 월요일 휴무. 주소 서울시 성동구 아차산로 78 아파트먼트풀의 시작을 알린 첫 번째 전시 전경. 빈티지 가구의 가치를 나누는 곳 아파트먼트풀 빈티지라는 이름이 주는 소박한 느낌에 비해 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문턱은 높은 것이 현실. 원오디너리맨션은 많은 이가 빈티지 가구를 쉽고 다양한 형태로 접할 수 있도록 ‘아파트먼트풀’을 론칭했다. 오래되고 가치 있는 사물에 주목하고, 이의 선순환을 도모하는 아파트먼트풀은 전시와 마켓 등 프로젝트를 통해 빈티지 가구와의 심리적·물리적 거리를 좁혀주는 플랫폼이다. 성수동 오프라인 공간에선 빈티지 가구를 비롯한 기획 전시를 펼치는데, 8월엔 이들이 소장한 오리지널 빈티지 가구 컬렉션을 소개했다. 10월 말에는 소비자가 빈티지 제품을 사고 파는 ‘서울빈티지페어 2022’가, 11월에는 풍경화 작업을 주로 하는 이지은 작가의 개인전이 열릴 예정. 이 공간은 프로그램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하며, 영업시간과 프로그램 정보는 인스타그램(@apartmentful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연무장길 106
문의 1644-3320
(좌) 성수동에서 진행하는 전시뿐 아니라 빈티지 가구 렌털 서비스, 진행 예정인 마켓·스테이 등 빈티지 가구를 매개로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우) 성수동 아파트먼트풀은 전시 공간 두 개 층과 중정, 루프톱 정원으로 구성되었다. 푸른 나선형 계단은 단연 이곳의 포토 존!
문의 02-462-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