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과 차가운 공기가 코끝을 스치는 지금, 바야흐로 가을과 겨울의 경계다. 따뜻하고 포근한 방 안에서 독서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기도 하다. 방 안 공기를 향기로 가득 메워줄 디퓨저, 캔들 그리고 룸 스프레이를 모았다.
ROOM SPRAY
1 덩 몽 리
‘나의 침대에서’라는 의미의 프랑스어인 ‘덩 몽 리’. 꽃의 영왕이라 불리는 장미를 98% 이상 함유해 공간을 한 순간의 장미 정원으로 만들어준다. 진한 꽃향기가 아닌 깨끗한 리넨의 향이 오랜 시간 지속되는 것이 특징.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
2 룸 스프레이 34번가
딥티크의 창립자 트리오가 처음으로 부티크를 연 프랑스 생제르망 34번가에서 영감받은 ‘34번가’ 컬렉션. 습한 곳에서 자라는 이끼, 말린 무화과 등 묵직하고 달콤한 향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공간을 향기롭게 가꿔준다. 딥티크.
3 페티그레인 21
피곤한 몸과 마음을 리프레시하고 싶다면 ‘페티그레인 21’ 룸 스프레이를 주목해야 한다. 향긋한 그린 노트를 중심으로 풍성하고 상쾌한 느낌의 오렌지 블라섬이 더해져 기분 전환 효과를 선사한다. 르 라보
DIFFUSER
1 윈느 메종 드 깜빠뉴 스틱 디퓨저
달달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공간을 위한 향. 달콤한 블랙 커런트 열매를 따 먹으며 한 떨기 장미를 꺾는 여유로운 일탈을 향으로 표현했다. 블랙 커런트, 레드 프루트, 로즈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따스한 향을 풍긴다. 구딸 파리.
2 프래그런스 디퓨저 퍼 발삼
잘 익은 블랙베리를 시작으로 신선한 유칼립투스와 허브 향이 이어지며 묵직한 우드, 따스한 머스크로 마무리되는 풍성한 향을 공간 가득 전한다. 로이비.
3 비앙코딸코
달콤한 바닐라, 부드러운 화이트 머스크 그리고 무게감이 느껴지는 샌들우드가 조화를 이루며 공간에 따스한 향을 더하는 디퓨저. 캐시미어처럼 부드럽고 포근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라보라토리오 올파티보
SCENTED CANDEL
1 라 콜렉시옹 프리베 30 몽테뉴 캔들
메종 크리스챤 디올의 전설적인 스폿인 몽테뉴가 30번지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 위해 제작한 향수. 스파이시 오리엔탈 노트가 디올 살롱의 정신을 후각적으로 재현한다. 메종 크리스챤 디올.
2 센티드 캔들 히노키
방 안에서 집중력을 높이고 싶다면 반드시 필요한 캔들. 고소한 너트메그 향과 시원한 삼나무 향을 베이스로 집중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불을 붙였을 때 처음 느껴지는 유향은 몸의 모든 감각을 평온하게 하기까지. 라부르켓.
3 다크 럼 캔들
뜨거운 태양과 함께한 긴 하루를 보내고 친구들과 보내는 늦은 밤을 표현한 향. 산뜻한 베르가모트, 잘 익은 자두 향이 달콤한 공간에 느낌을 더하고 가죽 노트, 럼, 크리미한 우유 향이 차가운 공간을 따스하게 데워준다. 멜린앤게츠.
4 바카라 루쥬 540 센티드 캔들
럭셔리 크리스털 브랜드 바카라의 250주년을 맞이해 탄생한 캔들. 캔들이 연소되는 순간 여리고 부드러운 재스민과 은은한 사프란 향을 시작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신선한 우디와 앰버그리스 향을 느낄 수 있다. 메종 프란시스 커정.
5 캔들 위트 메트흐 캬헤
오르메 창시자 바티스트가 어린 시절 할아버지의 정원에서 영감받은 향. 흙냄새, 민트 바질 로즈, 유칼립투스의 싱그러운 향이 공간을 가득 채운다. 캔들은 천연 왁스를 이용하며 장인의 수작업을 통해 완성된다. 오르메.
6 프톨레미 아로마틱 캔들
실내에서 자연의 향기를 느끼고 싶다면 이솝의 ‘프톨레미 아로마틱 캔들’을 주목할 것. 시더우드, 사이프러스 그리고 베티베르 노트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고대 숲을 연상하게 한다. 마치 자연의 한가운데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이솝.
SET STYLIST 전예별 ASSISTANT 김은채 COOPERATION 구딸 파리(080-023-5454), 딥티크(3479-6049), 라부르켓(3479-1688), 르 라보(3440-2591), 로이비(1644-4490),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3479-6258), 메종 크리스챤 디올(080-342-9500), 메종 프란시스 커정(514-5167), 멜린앤게츠(336-9526), 오르메(3446-5724), 이솝(1800-1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