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업장을 성공리에 운영한 경험이 있는 두 레스토랑이 새로운 모습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탄탄하게 쌓은 노하우로 흔들림 없이 시작한 두 곳을 찾았다.
식탁 위의 캐나다
롱위켄드
캐나다산 식재료와 직접 만든 델리 미트를 만날 수 있는 그로서리 숍.
레스토랑은 대형 테이블 공간과 바 테이블 공간, 룸 등 크게 세 공간으로 구분된다.
롱위켄드를 이끄는 최유진 디렉터와 김종인 헤드 셰프.
런치로 맛볼 수 있는 소고기 가지 솥밥.
다츠와 한남소관, fof를 오픈한 디자인 스튜디오 디플랏이 호젓한 광화문 골목에 특별한 그로서란트를 열었다. 청정 캐나다 식재료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롱위켄드’다. 캐나다산 블랙앵거스 쇠고기와 귀리, 직접 만든 파스트라미, 미트볼 등 다채로운 가공품이 진열돼 있어 고르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로서리 숍 안쪽 문을 열면 마치 캐나다 대사관저에 초대받은 듯한 안락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 등장하는데, 점심에는 캐나다산 귀리로 지은 세 가지 솥밥을, 저녁에는 한식 터치를 가미한 무국적 다이닝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오후 3시, 오후 5시 30분~9시, 일요일 휴무
주소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23길 54
문의 02-735-2333
오트 퀴진의 예술
알렌
차분하고 중후한 분위기의 알렌.
네 가지 다른 무를 곁들인 제철 생선.
뉴욕 일레븐 매디슨 파크(EMP)를 거쳐 한국에 온 지 4년 차를 맞이한 서현민 셰프.
대파와 메밀을 더한 달걀찜, 블랙트러플을 곁들인 엔다이브, 성게알과 대게를 올린 토스트, 철갑상어와 캐비아를 넣어 구운 파이로 구성한 아뮈즈 부슈.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서 2스타를 받은 임프레션 서현민 셰프가 새 출발을 알렸다. 그의 이름을 건 레스토랑 ‘알렌’은 단순한 컨템퍼러리 파인다이닝을 넘어 궁극적으로는 컬리너리 커뮤니티를 꿈꾼다. 안단테데이어리 김소영 대표와 친환경을 원칙으로 하는 직영 농장을 운영하며 협업할 예정. 알렌과 입구를 공유하지만, 개방감 있는 벽을 세워 구분한 와인 바 ‘컨티뉴엄’은 와인과 어울리는 단품 메뉴를 선보이는 또 하나의 업장. 와인을 향한 두 사람의 열정이 듬뿍 묻어나는 공간으로, 장인 정신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선별한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영업시간은 정오~오후 3시, 오후 6~10시, 일·월요일 휴무.
주소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231 EAST 2층
문의 02-6985-7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