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디자인 가구를 엄선해 소개하는 리빙 편집 매장 스페이스로직이 도산공원 앞으로 이전했다. 선견지명으로 시스템 가구 브랜드 USM을 독점한 이들의 트렌드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새로운 공간, 하루빨리 방문해보자.
쇼룸 3층 드레스룸은 흰색과 아이보리, 베이지, 짙은 파란색을 조합한 USM 유닛가구와 드리아데의 롤리폴리 체어를 배치해 차분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스페이스로직의 모토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Form Follows Function)’는 문구가 적힌 쇼룸 입구.
요즘 가장 트렌디한 가구 브랜드를 꼽으라면 USM을 빼놓을 수 없다. 모듈 가구 열풍의 주역이자 셀럽이 사랑하는 스위스 모듈러 시스템 가구 브랜드 USM을 일찍부터 알아본 국내 가구 매장은 다름 아닌 ‘스페이스로직’. 공간 (space)과 논리(logic)의 합성어로, 다양한 공간 철학을 다루고자 하는 스페이스로직은 USM의 국내 독점 수입 편집매장이자 허먼밀러, 토네트, 구비, 마지스 등 세계적 명성의 디자인 가구 브랜드를 전개한다. 최근 청담에서 확장 이전한 5층 규모의 도산 쇼룸에는 공간 활용도를 높인 간결한 디자인의 모듈 가구부터 수납 시스템, 사무용, 유아용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가구 컬렉션이 자리한다.
쇼룸 1층에 입점한 카멜 커피의 테라스 공간.
도산 쇼룸 오픈을 기념하며 세계 최초로 출시한 USM의 크림, 카키 색상 유닛은 벌써부터 인기가 많다.
쇼룸 1층에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감성의 ‘카멜 커피’에서 시그너처 카멜 커피를 마셔볼 것을 권한다. 스페이스로직 윤정하·손국희 대표가 가구와 식음료 공간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자 손잡은 카페로, 보다 여유로운 쇼룸 경험을 가능케 한다. 2층에서는 메인 브랜드 USM의 시그너처 라인인 할러 시스템을 특유의 선명하고 다채로운 색감으로 만날 수 있다. 원하는 디자인을 마음 편히 구상할 수 있도록 수납장과 캐비닛, 파티션 등 다양한 구성의 모듈을 배치했다. 그 옆에 자리한 독일 미니멀 가구 브랜드 토네트의 시그너처인 곡목 의자 시리즈와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튜블러 스틸 가구도 눈여겨볼 것. 3층은 허먼밀러 제품 위주로 침실·거실·다이닝룸을 실생활 공간에 가깝게 연출했고, 본사 직원의 사무실이 자리한 4층에는 허먼밀러의 오피스와 게이밍 체어 라인이 어우러져 실제 업무 공간에서 가구를 사용하는 사례를 엿볼 수 있다.
허먼밀러의 임스 컬렉션으로 구성한 3층 라운지 공간. 가죽과 목재의 조화가 멋스러운 임스 소파, 낮은 타원형 임스 엘립티컬 테이블, 임스 라운지 체어와 넬슨 버블 펜던트 조명등이 어우러져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허먼밀러의 넬슨 씬 엣지 침대, 지라드 휠 오토만, 임스 스토리지 유닛으로 편안하게 꾸민 3층 침실.
특히 스페이스로직은 허먼 밀러 게이밍 제품군의 국내 독점 수입사로, 역대 게이밍 체어 전 라인업을 체험할 수 있어 선택의 폭도 넓다. 꼭대기 5층은 몰, 마지스, 뉴포트코타즈, 파스토에 등 키즈 브랜드 가구로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유아용 침실을 연출했다. 스페이스로직은 2002년 독일 인체 공학적 아동 가구 브랜드 몰Moll을 국내에 처음 선보이며 시작해, 아동용 가구 시장을 확장하며 파스토에와 빌칸에 이어 2013년 USM까지 론칭하면서 국내 대형 가구 편집매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가구 본연의 기능에 초점을 맞추면서 미국 건축가 루이스 설리번의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를 모토로, 실용성과 심미성을 겸비한 타임리스 가구를 엄선해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홈 오피스 가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스테디셀러인 허먼밀러의 에어론 체어는 물론, USM의 데스크 형태 모듈을 찾는 사람이 더욱 많아졌다.
USM 할러 시스템을 다양한 색상과 조합으로 선보이는 2층 공간. USM 가구는 모던한 디자인은 물론, 견고함과 지속 가능성까지 갖췄다. 오른쪽에 독일 미니멀 가구 브랜드 토네트의 시그너처 라인인 곡목 의자와 튜블러 스틸 시리즈가 자리한다. 함께 배치한 카시나의 레그랑트랑파랑 거울이 공간에 분위기를 더한다.
또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펫 베드 형태의 모듈 주문도 늘었다. 윤정하·손국희 대표가 전한 반가운 소식은 USM에서 스페이스로직 도산 쇼룸 이전을 기념해 크림, 카키 색상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는 것. “몇 년 전, USM 저팬이 더콘란샵 저팬과 스페셜 컬러를 출시한 적이 있어요.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브랜드인 만큼 한국 고객을 위한 새로운 컬러를 선보이고 싶었죠. 고심한 끝에 기존 USM의 열네 가지 컬러와 잘 어우러지는 크림과 카키 색상을 선정했습니다.” USM의 인기와 함께 성장해 국내 가구업계의 트렌드를 제시하는 스페이스로직. 앞으로도 작가 협업 전시 등과 함께 밀도 있는 가구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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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이로디자인플래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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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스팟은 <행복이 가득한 집> <럭셔리> <럭셔리M> <디자인> <스타일 H> 등을 발행하는 디자인하우스의 기자와 마케터가 선별한, 지금 가장 주목할 만한 상업 공간입니다. 카페와 레스토랑, 플래그십 스토어, 편집매장 등 콘셉트와 이야기가 있는 공간을 모아 각 매체의 지면과 SNS를 통해 소개합니다. 디자인 스팟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공식 인스타그램(@designspot.dh)과 네이버 포스트(https://c11.kr/designspot)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