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야말로 자연스러운 삶의 공간이라는 점을 증명하듯 최근 소파 디자인이 더욱더 포근하고 안락해졌다. 타임리스 디자인을 증명하는 프리미엄 가죽 소재,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조합할 수 있는 모듈러 디자인, 몸을 풍덩 내던지고 싶은 푹신한 쿠션감까지…. 동시대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심도 있게 고민하는 국내 대표 브랜드에서 소파 선택의 새 기준을 제시한다.
뉴베르가모 누벅 4인 일반형(W3020 ×D1060×H830mm)과 브리티 원형 티테이블, 비블리 협탁은 모두 현대리바트, 화이트 사이드 테이블과 컨버스&잉크 뮤럴 쿠션, 미드 센츄리 미디어 콘솔, 나무 오브제, 화병, 바스켓은 모두 웨스트엘름, 콘솔 위 베오사운드 밸런스 스피커는 뱅앤올룹슨 제품.
최고의 프리미엄은 자연
현대리바트 H-몬도 뉴베르가모
자연에서 얻은 건강한 식재료를 최대한 간결한 조리법으로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리는 파인다이닝 음식처럼 본연의 완성도가 높은 제품은 간결한 디자인 요소만으로 충분히 빛을 발한다. 패션뿐 아니라 인테리어, 건축 등 분야를 망라해 미니멀 럭셔리 디자인을 완성하는 힘은 바로 ‘소재’. 피부에 닿는 부드러운 텍스처는 물론 고유의 무늬와 자연스러운 에이징으로 공간에 깊이감을 더하는 하이엔드 가죽 소파는 하나만으로 주거의 품격을 결정짓는다.
와이드한 오픈 구조로 미니멀 럭셔리 스타일을 구현하는 현대리바트 H-몬도 뉴베르가모 소파. 이탈리아 마스트로또Mastrotto사의 프리미엄급 아피체 누벅Apice Nubuck을 소파 보디 전체에 적용하고, 패션 하우스가 가죽 가방을 만들 때 즐겨 쓰는 파이핑 디테일로 소재 본연의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거위 털 포솜, 스펀지를 골고루 배합한 충전재는 회복 탄력성이 좋아 침대 같은 편안하고 안락한 착석감을 완성. 어떤 모듈이든 오토만을 추가하면 ㄱ 자 코너형으로 배치할 수 있다. 문의 1577-3332, www.hyundailivart.co.kr.
레스트레스트 3인 소파(W2400×D933×H740mm)와 스툴(W1080×D800×H450mm), 원형 스툴은 유엔디, 블랙 사이드 테이블과 화병은 모두 웨스트엘름, 원형 티 테이블과 유리 사각 티 테이블, 바우 수납형 책상, 로티르 체어는 모두 현대리바트 제품. 쿠션은 한일카페트 판매.
거실 속 작은 휴식처
유엔디 레스트레스트
펜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많아지면서 홈 오피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한정된 거실에서도 일의 능률을 높이려면 업무 공간과 휴식 공간을 구분하는 것이 효과적. 등받이가 높아 깊이감 있는 코쿠닝 디자인 소파는 거실 속 작은 방처럼 공간을 분리해 일과 휴식 두 가지를 동시에 충족한다.
낮은 파티션 역할을 하는 비대칭 등받이가 앉거나, 눕거나 기댔을 때 모두 편안한 자세로 만들어주는 유엔디의 레스트레스트 소파. 정은주 디자이너가 기획한 제품으로 불필요한 절개선을 없앤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 패브릭과 가죽의 밸런스를 맞춰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했으며, 거위 털 충전재를 사용해 복원력이 뛰어나다. 직사각형 조합으로 공간에 맞게 스툴을 추가해 자유롭게 구성하고, 스툴 방석은 분리해 소파 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다. 문의 031-593-0522, www.undmall.co.kr
팔걸이 모듈(W1150mm)과 암리스(W1130mm), 오토만(W1150mm)으로 구성한 캄포 클래식 소파와 테이블 램프, 화병, 로건 3단 트롤리, 라메종 마시 사이드 테이블, 스튜디오 플로어 램프는 모두 까사미아 제품. 로상주 카펫은 나니마르키나 제품으로 한일카페트 판매. 티 테이블은 현대리바트, 베오사운드 스피커와 헤드폰은 뱅앤올룹슨, 쿠션은 웨스트엘름 제품. *110-111쪽에 소개한 호수를 형상화한 카펫은 모오이 제품으로 한일카페트에서 판매합니다.
온 가족을 위한 리빙 라이브러리
까사미아 캄포 클래식
영화나 TV를 즐기는 엔터테이닝 공간이자 게임, 음악 감상 등 가족의 다채로운 취미 활동이 이뤄지는 거실. 소파는 다른 가구보다 오래 사용하는 만큼 디자인은 물론 사용자의 라이프사이클까지 고려해야 한다. 단순히 앉는 용도가 아닌 휴식 공간으로서 다변화된 니즈와 생활 주기, 공간의 변화에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모듈러 디자인 소파가 주목받는 이유다.
까사미아의 캄포 시리즈는 한국형 클라우드 소파의 대표 주자. 낮은 등받이와 넓은 팔걸이를 적용해 단순히 앉는 소파가 아닌 누울 수 있는 라운지 형태의 디자인으로 사양에 따라 오리털과 파이버 믹스 또는 거위 털 등의 충전재를 100% 채워 마치 구름 위에 떠 있는 듯한 편안함을 제공한다. 럭스·스위트·클래식·슬림 네 가지 시리즈로 선보이며, 최근 그레이 컬러(럭스, 스위트)와 블루 컬러(클래식, 슬림)를 추가 출시했다. 팔걸이 모듈·암리스·오토만·카우치 등 유닛을 자유롭게 추가, 재구성할 수 있다. 문의 1588-3408, www.guud.com
촬영 협조 뱅앤올룹슨(02-518-1380), 웨스트엘름(www.westelm.co.kr), 한일카페트(02-547-9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