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면 자연스레 내비게이션 목적지에 해변의 이름을 입력한다. 광활한 부산의 해변과 마주한 4대의 프리미엄 SUV.
Cadillac XT6
‘XT6’의 디자인은 역동적이다. 특히 메시 그릴과 보디 킷 스퀘어 타입의 듀얼 머플러를 더해 스포티한 감성을 물씬 풍긴다. 이런 분위기는 주행 성능으로 이어진다. 3.6리터 6기통 가솔린엔진을 장착하고 최고출력 314마력과 최대토크 38.0kg·m의 성능을 뽐낸다. 액티브 스포츠 섀시를 기반으로 하는 서스펜션은 노면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회전 구간에서 차체를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실내 공간은 깔끔하고 세련되게 완성했는데, 특히 성인 2명이 앉아도 불편하지 않게 구성한 3열 공간이 인상 깊다. 다리 공간뿐 아니라 헤드룸도 945mm로 동급 차량 중 가장 여유로운 편에 속한다.
Mercedes-Benz GLS 580 4MATIC
‘GLS’는 ‘SUV계의 S-클래스’라 불린다. 위풍당당한 풍채만큼 주행 감각도 여유롭고 편안하다. V형 8기통 가솔린엔진을 품고 최고출력 489마력과 최대토크 71.3kg·m의 힘을 뽐낸다. 커다란 덩치에도 뒤뚱거림이 전혀 없는 빠른 반응속도가 일품이다. 부드러운 승차감도 빼놓을 수 없다. ‘에어매틱 서스펜션’을 장착해 달릴 때는 낮아지고 오프로드 모드에선 자동으로 높아진다. 백미는 실내다. 특히 2열 공간은 S-클래스만큼 여유롭다. 카메라 기능이 포함된 ‘MBUX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춰 뒷좌석에서 인터넷은 물론 영화 감상도 가능하다. 이 정도면 비행기 일등석이 부럽지 않다.
Audi Q7 55 TFSI Quattro Premium
날카로운 직선으로 전면과 후면, 측면을 또렷하게 다듬었다. 단정하고 강렬한 이미지다. 세련미를 완성하는 건 기술이다. 다양한 편의 및 안전 장비를 장착했다. 뒤에서 다가오는 차량이나 자전거를 감지하고 문을 잠그는 하차 보조 시스템이나 주행 중 사각지대에 근접한 차량이 있을 때 사이드미러를 통해 경고를 보내는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파워트레인은 든든하다. 3.0리터 가솔린엔진과 8단 팁트로닉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340마력과 최대토크 51.0Kg.m의 역동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풀타임 사륜구동 기술인 콰트로 드라이브는 고속 주행이나 코너에서 안정감을 제공한다.
Land Rover Range Rover SDV8 Vogue SE
레인지로버는 호화 SUV의 대명사다. 출시한 지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감성 품질이 정상급 SUV답다. 최고급 호텔이 연상되는 실내는 만지는 것마다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2021년형부터는 편의 및 안전 장비도 대거 적용했다.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가 하면, 예상치 못한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차량을 멈추는 긴급 제동장치도 탑재했다. 하지만 레인지로버의 진가는 오프로드에서 드러난다. 노면에 따라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2’과 ‘내리막길 주행 제어장치’ 등 여러 가지 기술을 탑재해 다양한 아웃도어 및 레저 활동에 훌륭한 파트너가 된다.
럭셔리 SUV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람보르기니와 에스턴 마틴 등 슈퍼카 브랜드가 SUV를 선보인 데 이어 최근에는 페라리도 SUV 개발에 착수했다.
문의 랜드로버(080-337-9696), 메르세데스-벤츠(080-001-1886), 아우디(02-6009-0000), 캐딜락(080-3000-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