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과 남쪽은 바다와, 서쪽과 북쪽은 육지와 맞닿아 있어 풍부한 자연환경과 다채로운 문화를 자랑하는 부산. 전 세계가 사랑하는 국제 관광 도시이며, 국제영화제 개최와 함께 ‘영화의 도시’로도 알려져 있다. 최근엔 IT와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도시’ 구축에 힘쓰고 있고, 여러 가지 문화·예술 행사가 열리면서 ‘아트 도시’로도 거듭나는 중이다. 지금 가장 주목해야 할 도시, 부산의 모든 것.
감천문화마을
“이미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부산의 명소 하면 빼놓기 아쉬운 곳. 다채로운 색을 품고 있는 수많은 집들이 인상적이다. 한낮의 모습도 아름답지만 ‘감천 집 등 밝히기’ 행사 때 방문하면 환상적인 야경을 볼 수 있다.” _ 영상 제작자 임진열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
“부산 특유의 역동적인 에너지와 다채로운 문화를 담은 공간이다. 키즈 프로그램, 디자인 클래스 등 콘텐츠도 풍성하다. 4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마이클Michael’은 탁 트인 느낌의 인테리어가 인상적. 부산의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신선하고 창의적인 요리도 만족스럽다.” _ 소미노 서묘원 대표
황령산 드라이브 코스
“부산에서 탁 트인 전경을 볼 수 있는 유일한 드라이브 코스.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초여름 밤 걷기에도 좋다. 광안대교 등을 포함한 교각의 눈부신 야경을 꼭 감상하길 바란다.” _ 비아인키노 부산점 임현석 부장
해운대블루라인파크
“스카이 캡슐과 해변 열차를 운영한다. 시간만 잘 맞추면 조금 더 안전하게 즐길 수 있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부산에 사는 사람으로서, 원한다면 언제든지 탁 트인 바다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축복처럼 느껴진다.” _ 바리스타 김아영
홍티아트센터
“사하구 다대포 주변에 자리한 작은 동네 홍티마을에는 홍티예술촌과 홍티아트센터가 있다. 작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입주 작가 및 다양한 창작자들의 작품 전시를 선보인다. 부산의 숨은 아트 신을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_ F1963 도서관 양소선 사서
@ midnight_lucio
동래밀면
“어릴 때부터 자주 방문했던 추억의 동네 맛집. 식사 전, 주전자에 담긴 진한 육수만 마셔봐도 그 순간 ‘완벽하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 것이다. 비빔면과 물면 둘 다 추천한다. BTS도 다녀갔다는 후문이다.” _ 포토그래퍼 양경준
부산시립미술관
“시간이 흐를수록 깊이 있는 멋을 더해가는 부산의 중심을 지키고 있는 곳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마치 시간도 잠시 머물러 있는 듯한 이우환 공간과, 언제나 이곳만의 특별한, 앞선 전시를 만날 수 있는 영감의 공간이다.” _ 반클리프 아펠 조소민 커뮤니케이션 & PR 매니저
속시원한대구탕
“그릇이 훤히 보일 만큼 국물이 맑고, 뭔가가 들어가긴 한 건가 싶을 만큼 깨끗하고 인위적이지 않다. 술 마신 뒤 해장에도 좋지만, 그저 한 끼 식사를 위해서라도 찾아가고 싶은 곳이다. 직접 만든 반찬도 맛있고 인심까지 후하다.” _ 프리랜스 에디터 이선화
부산 요트 투어
“낭만적이고 이색적인 경험을 하고 싶다면 추천한다.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선셋 투어’. 아름다운 일몰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데다 마치 해외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낼 수 있다. 다양한 운항 코스가 마련되어 있으며 짧은 관광도 가능하다”. _ LG전자 VS스마트 영업·마케팅 전략팀 김한나 선임
하브커피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커피 맛이 좋은 것은 물론 한적한 일본 마을의 정취가 느껴지기 때문. 작은 테이블과 의자에 앉아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는 그 시간이 오래도록 생각날 것이다. 때로는 그리워질지도.” _ <럭셔리> 뷰티 에디터 이지형
해운대 작은zip
“해운대 좌동에 위치하는 3층짜리 에어비앤비. 우드 톤의 따듯한 감성이 담긴 숙소로 3층부터 5층까지 모두 이용 가능하다. 이미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장소인 만큼 한 달 전부터 스케줄을 체크해 예약하는 것은 필수.”_ <신세계 > 패션 에디터 조소희
@ werk.roasters
베르크 로스터스
“전포동에 수많은 카페가 있지만 콘셉트부터 커피 맛까지 가장 추천할 만한 곳. 서울에서도 주문해서 마실 정도다. 2층은 독일 수도원 콘셉트로 꾸몄고, 주문을 받는 지하 1층은 각종 굿즈를 판매하는 쇼룸 같은 분위기다. 직접 만든 수제 쿠키도 맛있다.” _ 프리랜스 에디터 장정진
다대포해수욕장
“건물에 막히지 않은 지평선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우거진 갈대와 드넓은 모래사장을 지나, 하늘과 파도가 맞닿은 바람을 마주하면 벅찬 감동이 느껴진다. 자연이라는 위대한 예술과 태초의 아름다움. 부산의 여운을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 _ 빈티지아이 콜렉터스 클럽 송인준 마스터
구프
“카페 거리가 형성된 전포동에 자리한 곳으로 낮에는 브런치 카페, 저녁에는 와인 바로 운영한다. 마치 포틀랜드를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센스 있는 선곡 덕분에 부산의 젊은 감각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_ WSL 카페 심재우 매니저
나의 피는 라멘으로 되어있어
“사장 기분에 따라 때마다 가게 이름이 바뀌기 때문에 진짜 단골이 아니면 찾기 어렵다. 힌트는 전포동 카페 구프 바로 옆에 위치한다는 것! 매장이 작은데 대기 줄은 길어서 쉽게 먹을 수조차 없다. 사람들이 서로 2호점을 내겠다고 할 만큼 맛있기로 소문났다.” _ 헤어·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구현미
천연제작소
“부산 최초의 제로 웨이스트 숍. 일회용 플라스틱을 대체하는다회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샴푸, 세제 등 용기를 제외한 내용물만 구입할 수 있는 리필 공간도 있으니 빈 용기를 가져가길 추천한다. 식물이 많고 채광이 좋아 방문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곳.” _ <럭셔리> 피처 에디터 한동은
@ burgershopbusan
버거샵
“부산에서 수제 버거와 맥주를 즐기고 싶다면 꼭 들러야 할 곳. 해운대역 뒷골목 어느 주택을 키치하게 개조했다. 쫀득한 식감의 번, 풍미 가득한 쇠고기 패티가 중독적인 맛을 선사한다.” _ 베르크 로스터스 김석봉 대표
흰여울문화마을
“영도 절영해안산책로를 따라 가파른 절벽 위 작은 집들이 정겹게 모여 있는 동네다. 색색의 그라피티로 채워진 마을을 거닐며 아기자기한 공방과 카페, 독립 서점 등을 구경하다 보면 서정적인 부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 _ 부산주당 조혜령 매니저
아홉산숲
“오랜 시간 동안 훼손되지 않고 보호된 숲. 편백나무, 삼나무, 은행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있지만 대나무 숲이 가장 매력적이다. 방문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사전 문의 후 찾아갈 것을 권한다.” _ 포토그래퍼 박도연
@ edition.alliance
에디션 알리앙스
“그랜드 조선 부산 호텔 4층에 위치한 에디션 알리앙스는 한정 수량으로 제작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데이비드 호크니, 최정화 등 유명 작가의 희귀한 작품들을 구경할 수 있어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재밌는 곳!” _ <럭셔리> 디자이너 김보성
다리집 떡볶이
“<수요미식회>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40년 전통을 지닌 부산 떡볶이 맛집으로 소개한 곳으로, 나 역시 학창 시절부터 즐겨 찾았다. 두껍고 쫄깃한 가래떡의 질감이 매력적이고, 기다란 오징어튀김도 별미다.” _ 포토그래퍼 이창화
클램
“해운대해수욕장과 달맞이길 중간쯤에 위치한 와인 바 ‘클램’. 해운대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하고 산책로도 같이 있어 외부에 앉을 것을 추천한다. 감바스 알 아히요와 상그리아를 주문한 뒤 바닷바람과 함께 즐기면 안성맞춤이다. 광안리 지점도 있다.” _ 빅하우스 한승재 대리
@ ordinary.pit
오디너리핏 부산점
“날씨 좋은 날, 이곳 루프톱에서 도시의 풍광과 함께 즐기는 트러플 에그 샌드위치와 커피는 쌓인 피로를 풀어준다. 사진 찍기 좋은 인생 샷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인 무브먼트랩 플래그십 스토어도 나란히 있다.” _ 파크 하얏트 부산 마케팅 커뮤니케이션팀 이지홍 팀장
모모스커피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한국인 최초 우승자 전주연 바리스타가 소속된 곳으로 영도 등 부산 곳곳에 지점이 자리한다. 특히 온천장 본점에서 맛보는 모모스커피의 향미는 여타 커피 전문점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훌륭하다.” _ 아레아6 운영센터 오진선 대리
팔레트
“낮에는 프렌치 코스 요리 레스토랑, 밤에는 단품 위주의 내추럴 와인 바다. 부산에서 무슨 프렌치냐 할 수도 있지만 광안대교가 보이는 멋진 바다 풍경을 배경으로 ‘제로컴플렉스’ 출신 김재훈 셰프의 음식을 맛보고 나면 새로운 부산의 매력에 흠뻑 빠질 것.” _ 아티스트 이정민
라이프 커피 & 티
“미드 센추리 가구와 다양한 예술 서적, 인테리어 소품을 구경할 수 있고, 5층에는 통창으로 이루어진 카페가 자리한다. 음료 가격이 다소 높지만, 경치 값도 포함되었다고 생각하면 만족할 만하다.” _ <더네이버> 패션 에디터 김재경
뚱보집
“중앙동의 노포 중 하나. 콩나물밥과 연탄주꾸미, 녹빈(녹두빈대떡) 등의 메뉴가 있으며 식사를 하기에도, 술 한잔 즐기기에도 완벽한 곳이다. 누군가 부산 맛집을 추천해달라고 할 때마다 1순위로 추천한다.” _ 더 레이어 컴퍼니 유지현 대표
무브먼트랩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과 카페, 전시장을 아우르는 복합 문화 공간. 특히 리빙 오브제들을 간결하고 미학적으로 큐레이션한 방식이 눈여겨볼 만하다. 해운대 바다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_ 미들스튜디오 김은비 대표
딥슬립커피
“주기적으로 바뀌는 신진 작가들의 전시 공간 겸 카페로 이루어진 1층, 패션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로 이루어진 2층을 합친 공간. 낮은 조도의 조명과 색조명, 미술품들이 시각과 촉각을 만족시키고, 디제이가 선곡한 믹스 리스트가 귀를 즐겁게 한다.” _ 논픽션 부산점 픽셔니스트 윤혜림
@ meerock_restaurant
미락슈퍼
“로컬 푸드가 아닌 특별한 한 끼를 원할 때 추천하는 곳. 부산 출신 김성헌 셰프가 국내 최초로 1인 셰프 한식 다이닝을 제공한다. 메인 디시인 5가지 부위의 돼지고기 오마카세가 훌륭하고, 제철 채소 요리나 드라이 에이징 생선 요리도 식욕을 돋운다.” _ 캘러웨이 어패럴 마케팅팀 원지현 부장
@ suancoffee.official
수안커피
“간결한 모노크롬 톤의 인테리어와 세련된 건축물, 조경 디자인이 인상적인 동래동 카페. 중앙에 자리한 로스팅 기계를 통해 직접 로스팅한 신선한 원두를 시음해볼 수 있다.” _ 프레젠트 상품디자인팀 디자이너 전승엽
아난티 힐튼
“호텔 내부에 볼거리가 많은 데다 아래로 내려가면 바로 바다를 보며 산책할 수 있다. 1층에 위치한 뷔페 레스토랑 ‘다모임’도 추천. 바다와 이어진 인피니티 풀을 바라볼 수 있어 꼭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한 끼 식사만으로 기분 전환하기 좋다.” _ <더네이버> 패션 에디터 송유정
민락수변공원
“광안리에서 해운대 쪽으로 해안 대로를 따라가다 보면 나오는 작은 공원. 최근엔 살짝 번화한 분위기가 되었으나 친근한 맛은 여전하다. 다른 것 필요 없이 노천에 앉아 즐기길 권한다. 가끔 작은 공연들이 열리는데 그래서 더 정겹다.” _ <스타일 조선일보> 디렉터 장라윤
부산 바다미술제
“홀수 해마다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미술제. 바다미술제가 끝난 이후에도 해수욕장에 남겨진 몇 점의 설치미술이 예술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색다른 영감을 전한다. 2021년 부산 바다미술제는 10월 한 달 동안 진행될 예정.” _ 패션 디자이너 정유진
누리마루 APEC 하우스
“해운대의 동백섬 전망대를 지나 누리마루 APEC 하우스까지 이어지는 산책길을 거닐다 보면 여기가 도심이라는 것을 착각할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과 조경을 마주할 수 있다. 곳곳에 유명한 액자 포토 존이 있어 소중한 이와 함께 방문하면 좋다.” _ BHF 마케팅팀 이채승 대리
@ ssg.com
부산 개금밀면
“20년 넘게 가야밀면에만 익숙해져 있던 내게 개금밀면의 닭고기 고명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요즘도 부산 친구들을 만나면 꼭 함께 들르는 곳. 곱배기는 양이 많으니 기본에 만두 추가하는 것을 추천한다.” _ <하퍼스 바자> 기획팀 김신정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