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네이버 바이브 플레이리스트 이미지, 디자인: ABT (오른쪽) 주독일한국문화원에서 주최한 ‘K-POP DIY’ 공모전 포스터, 디자인: 김태희
제품 정보
글자 가족: 신, 헤비(레귤러 외 추가 예정)
사용 권장 OS: Windows XP 이상, Mac OS 10.6 이상
글꼴 포맷: OTF(Windows/Mac), 웹 폰트
지원 문자: 라틴 알파벳 52자, 한글 2780자, 숫자 10자, 약물 34자
자폭 정보: 라틴 알파벳 가변 폭, 한글 고정 폭
글꼴 디자인: 라틴 알파벳 마르크 프룀베르크, 한글 함민주
제작: 하이퍼타입
가격: (사용자 수에 따라) 라틴 알파벳 40달러부터, 한글 115달러부터
문의: hello@hypertype.xyz
유의 사항: 현재 버전 0.2를 발표한 상태다. 뉴트로닉이 슈퍼 패밀리로 성장하는 동안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간단히 자기소개를 해달라.
뉴트로닉을 디자인한 하이퍼타입HyperType은 2020년 서울과 베를린을 기반으로 설립한 타입 디자인 스튜디오다. 라틴 알파벳 문자는 마르크 프룀베르크가, 한글은 함민주가 담당한다.
마르크 프룀베르크 2014년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예술학교에서 타입 미디어 석사과정을 공부했다. 언어와 쓰기 방식, 그리고 코딩에 관심을 가졌으며 타이 문자, 크메르 문자, 미얀마 문자 같은 동남아시아 문자에 관해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피라산스Fira Sans’와 ‘IBM 플렉스IBM Plex’의 타이 문자를 디자인했다.
함민주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타입 디자이너다. 헤이그 왕립예술학교에서 타입 미디어 석사과정을 공부했으며 ‘설 산스Seoul Sans’, ‘테디Teddy’, ‘둥켈산스Dunkel Sans’, ‘블레이즈페이스 한글Blazeface Hangeul’ 등의 서체를 발표했다. 둥켈산스는 비라틴문자권 타입 디자인 공모전인 그란샨Granshan 대회에서 2019년 한글 부문 1위를 수상했다.
이 서체에 대해 설명해달라.
뉴트로닉은 기존에 발표한 서체 ‘진트로닉Gintronic’에서 파생된 가변 폭 스타일의 서체다. 한글과 라틴 알파벳 슈퍼 패밀리를 기획하고 만든 서체로, 마르크 프룀베르크가 라틴 알파벳을 그린 후 함민주가 그에 어울리는 한글을 그렸다. 한글은 고정 폭이다. 헤비 굵기에서 시작해 좁은 폭과 넓은 폭을 추가해 총 세 가지 폭을 기준으로, 모든 폭을 아홉 가지 굵기로 파생시켜 총 27종의 스타일로 완성하고자 한다. 폭과 너비를 축으로 하는 베리어블 폰트도 제공할 예정이다.
서체를 디자인할 때 자신만의 규칙이나 방법론이 있다면?
특별한 규칙은 없다. 글자를 그릴 때 글자의 검은 공간 못지않게 바깥쪽의 하얀 공간을 중요하게 다룬다. 속 공간과 바깥 공간의 균형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글자 사이 공간도 마찬가지다. 글자를 먼저 그린 후 공간을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두 가지를 동시에 고려한다. 그래야 자연스러운 시선의 흐름을 유도하는 리듬이 만들어진다.
어떻게 서체를 유통하나?
퓨처폰트(futurefonts.xyz)에서 유통 중이다. 라이선스 구매자는 폰트가 완성될 때까지 추가 비용 없이 업데이트할 수 있다. 하이퍼타입 자체 온라인 마켓도 준비하고 있다.
이 서체는 어떤 프로젝트에 적용하면 좋을까?
뉴트럴한 성격의 글자가 필요하지만 조금 색다른 산세리프 스타일을 원할 때 뉴트로닉을 추천한다. 특히 뉴트로닉의 가장 굵은 굵기는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한글과 라틴문자를 함께 사용하는 프로젝트에 유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