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에서 펼쳐지는 미디어 전시
WGNB의 백종환 건축소장이 지은 푸투라 서울은 이번 행복작당의 ‘핫 스폿’이기도 했다. 행복작당 기간 동안만 입장 팔찌 확인 후 티켓 30% 할인과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펼쳐져 관람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 푸투라는 라틴어 ‘Futura’에서 이름을 따온 예술 공간으로, 사대부의 지적 유산이 깃든 북촌 가회동의 역사 위에서 미래를 향한 다각적인 시선을 담아냈다.
푸투라서울은 1층의 로비와 후원, 2층의 전시 공간과 중정, 3층의 테라스와 옥상정원으로 이뤄져 있다.
현재 전시 중인 <지구 메아리: 살아 있는 기록 보관소>의 레픽 아나돌은 작년 MoMA가 AI 작품으로는 최초로 영구 소장을 결정한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다. 당시 3백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행복작당 기간 중 푸투라 서울을 찾은 한 방문객은 “행복작당의 10여 군데 스폿을 모두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이곳에 왔는데 가히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정원이 전면으로 드러나는 1층 로비에서는 한옥이 아닌 북촌이 지닌 또 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었죠. 또한 미디어 아트를 통해 북촌의 새로운 미래를 엿봤습니다”라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레픽 아나돌 <지구 메아리>에서 만날 수 있는 11m에 달하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