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모의 재발견
양모는 생활 속 곳곳에서 눅눅한 습기와 매서운 추위를 막아주는 최적의 천연 소재로, 전기 온수 매트 없이 겨울을 날 수 있는 매우 훌륭한 자연의 선물이다. 크리스피바바는 합성섬유를 사용하지 않고 100% 면과 100% 양모 천연 소재만으로 침구와 생활 속 패브릭을 만드는 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양모 시장의 기준을 이끌고 있는 대표 양모 전문 브랜드이다. ‘시간이 느리게 가는 집’이라는 뜻을 담은 슬로재는 상공간 인테리어에 특화된 이혜인 디자이너가 레노베이션한 공간으로 공감각적 경험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마스터룸 붙박이장 속에 숨어 있는 문간채로 향하는 복도에서는 문간채의 기와를 엿볼 수 있어 특별한 신scene을 선사한다.
크리스피바바의 양모를 표현한 디스플레이 전경.
그리고 이곳의 주재료인 나무, 돌, 흙 등의 천연 소재와 크리스피바바의 아이보리 컬러 양털은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크리스피바바는 양모가 웃풍이나 보온에 다소 취약할 수 있는 한옥의 아쉬움을 해결할 최고의 천연 소재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침구, 카펫, 슬리퍼, 좌식, 응접 방석 세트 등 생활 속 제품으로 꾸몄다. (마치 집 전체가 양모 옷을 입은 것처럼!) 가장 눈길을 끈 프리미엄 트리니티 이불은 길이 약 20mm의 100% 양털로 제작한 브랜드의 최고급 제품. 속통을 넣지 않고도 남다른 포근함이 특징이고, 수분을 조절해 사계절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능이 탁월해 아주 덥거나 답답하지 않고, 땀이 차지도 않아 남다른 쾌적함을 선사한다. 보온이 뛰어나 전자파와 화상의 위험 없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다는 것 또한 큰 장점. 이 외에도 뽀송뽀송한 블랑 양모 슬리퍼와 양모 방석이 공간 곳곳에 포인트를 더했다.
왼쪽 한옥의 주재료인 나무, 돌, 흙 등의 천연 소재와 크리스피바바의 아이보리 컬러가 잘 어우러진다. 오른쪽 프리미엄 트리니티 이불과 블랑 양모 슬리퍼.
크리스피바바의 안창훈 상무는 “천연 소재만을 사용함에도 현재 백화점이나 청담쇼룸 등의 매장은 다소 모던하고 하얀 조명 안에서 디스플레이되어 ‘여유로움’을 표현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행복작당 한옥에서의 어우러짐은 자연과 자연이 만나 만드는 가장 자연스러우면서도 천연 소재 양모의 기능적인 장점을 잘 전달할 수 있었다”라며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