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열정, 정열을 상징하는 레드. 텍스처에 따라 색다른 무드를 선사하는 메이크업, 향기를 상상하게 하고 스킨케어의 효과를 확신하게 만드는 패키지, 수십 가지 립 컬러 중 1위 자리를 고수하는 베스트셀러까지 강렬한 레드의 매력이 곳곳에 숨어 있다.
스팽글 톱은 엠포리오 아르마니.
레드 컬러 블러셔를 이마와 볼, 콧등처럼 볼록하게 튀어나온 부위에 바른 다음 레드 글리터를 얹었다. 이때 글리터의 색과 크기를 다양하게 골라 섞으면 메이크업이 더 재미있어진다.
드레스는 퍼블리카 아틀리에. 장갑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매트 타입의 립 컬러로 입술에 색을 가득 채운 뒤 입술 선을 따라 면봉으로 블렌딩했다. 자연스럽게 헝클어트린 붉은 머리카락이 메이크업의 일부로 보인다.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마뜨’의 베스트 컬러는 ‘#RD163’. 아시아 여성의 피부에 화사함을 더해주기로 유명하다.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플레이밍 레드 컬렉션에서는 패키지를 붉게 물들여 브랜드의 대표 색을 오마주했다. 디올을 상징하는 레드 컬러는 ‘#999’. 크리스챤 디올이 만든 첫 번째 립스틱 넘버 9에서 진화한 컬러다. 매트, 새틴, 벨벳 등 다양한 질감으로 출시하는 것이 특징. ‘루즈 디올 울트라 케어 립스틱’은 입술을 건강하게 가꾸며 은은하게 반짝이는 마무리를 선사한다. 나스의 ‘벨벳 매트 립 펜슬 #드레곤걸’은 글로벌 베스트셀링 셰이드. 매 시즌 세트로 선보이는 컬렉션에 빠짐없이 등장한다.
레드 컬러 아이라이너로 아이홀을 따라 과장되게 라인을 그린 다음 같은 톤의 섀도를 채우고, 투명 글로스를 듬뿍 발랐다. 입술 역시 레드 립 컬러 위에 글로스를 더한 것. 이때 베이스를 페이스 오일로 마무리하면 레드 컬러의 윤기가 더욱 돋보인다.
피부 보호벽을 강화하고 미세 라인이 생기는 것을 최소화하는 엘리자베스아덴 ‘어드밴스드 세라마이드 캡슐 데일리 유스 리스토어링 세럼’. 빨간 신호등에서 영감 받아 브랜드의 상징이 된 ‘레드 도어’ 컬러를 적용해 리미티드 패키지를 완성했다. 피부를 탄탄하게 가꿔주는 시세이도 ‘얼티뮨 파워 인퓨징 컨센트레이트’를 물들인 레드는 속부터 차오르는 에너지를 강렬한 태양의 컬러로 표현한 것.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의 ‘진율향 홍산삼 진액 오일’은 홍산삼을 형상화한 붉은색 병에 담겨 탄력을 선사하고 주름을 개선한다.
레드 컬러 아이섀도를 스패출러로 긁어 파우더로 만든 뒤 입으로 불어 눈가에 퍼트렸다. 얼굴을 캔버스 삼아 액션 페인팅처럼 자유롭고 충동적으로 표현한 것.
루바브 줄기를 벗길 때 나는 향을 재현한 에르메스 ‘오 드 루바브 에칼라트 오드코롱’. 빨간색 줄기에서 착안한 레드 보틀에 ‘아삭’ 소리가 날 것 같은 신선한 향기를 담았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씨 패션 오드 퍼퓸’은 열정을 상징하는 향수. “레드는 뜨거운 에너지다”라고 말한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표현대로 달콤한 페어와 로즈, 바닐라의 조합을 통해 자신감 넘치는 여성을 그린다. 세르주 루텐 ‘라 휘드 베흘랑’의 보틀은 빨간 장미의 향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선택이다.
모델 엘리스 P(@에버모델) | 헤어 윤성호 | 메이크업 이나겸 | 패션 스타일링 남혜미 제품 협조 나스(6905-3747), 더 히스토리 오브 후(080-023-7007), 디올(080-342-9500), 세르주 루텐(514-5167), 슈에무라(080-022-3332), 시세이도(080-564-7700), 에르메스(310-5174), 엘리자베스아덴(2071-1800), 조르지오 아르마니(080-022-3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