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엔 며칠 건너 기념일이 이어집니다.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11일 입양의 날, 15일 스승의 날, 17일 성년의 날, 22일 부부의 날까지, 가족과 주변을 돌보고 살피자는 의미가 깃들어 있지요. 이달 제대로 만든 오뚜기 제품과 함께 행복이 가득한 식사를 만끽하세요.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카레 활용 가족 밥상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되는 법. 화목을 의미하는 화和는 벼(禾)와 입(口)을 합친 말로, 결국 ‘밥을 먹는다’는 뜻이기도 하니 가족이 함께하는 식사는 화목의 갈래요, 풍경이나 다름없다. 이를 상징하는 음식으로는 카레를 첫손에 꼽을 수 있는데,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하얀 쌀밥을 향긋한 노랑 카레 국물에 비벼 김치를 곁들여 먹은 기억은 한국인의 정서에 공통적으로 찍혀 있는 문양과도 같다. 카레는 1969년 식품 회사 오뚜기가 대중화한 이래 대한민국 각각의 가정과 55년을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대표 솔 푸드인 것. 솥밥이나 덮밥을 할 때 카레를 더해 카레밥을 즐기거나, 분말을 반죽에 섞어 치킨튀김으로도 즐겨보자. 5월의 별미로 더할 나위 없다.
치킨 카레튀김
재료(4인분) 닭 다릿살 600g(이금기 프리미엄 굴소스 1큰술, 오뚜기 미향 2큰술, 오뚜기 순후추 약간), 오뚜기 더바삭 튀김가루 ½컵, 오뚜기 백세카레 순한맛(분말) 1큰술, 녹말 1큰술, 오뚜기 프레스코 포도씨유 적당량
딥 소스_ 청양고추 2개, 오뚜기 골드마요네스 ½컵
만들기
1 닭 다릿살은 기름기를 떼어내고 굴소스, 미향, 후춧가루로 밑양념해서 20분 정도 매리네이트한다. 볼에 튀김가루, 카레 가루, 녹말을 섞고 닭 다릿살에 고루 묻혀 여분의 가루는 털어낸다.
2 오목한 팬에 포도씨유를 부어 180℃로 달군 후 ①의 튀김옷 입힌 닭 다릿살을 넣고 노릇하게 튀겨 건져 기름기를 뺀 다음 카레 가루(분량 외)를 솔솔 뿌린다.
3 청양고추를 송송 썰고 마요네스에 섞어 ②의 치킨 카레튀김에 곁들인다.
고등어구이 카레솥밥
재료(4인분) 씻어나온 오뚜기쌀 명품 2½컵, 오뚜기 백세카레 약간매운맛(고형) 2쪽, 오뚜기 렌지에 돌려먹는 고등어구이(70g) 2개, 버터 2큰술, 다진 양파 ½컵, 물 2~2½컵, 송송 썬 쪽파 약간
만들기
1 냄비에 버터를 두르고 다진 양파를 투명해지도록 볶는다. 여기에 오뚜기쌀을 넣고 볶다가 물을 붓고 끓인다. 우르르 끓어오르면 카레를 넣고 섞는다.
2 ①의 밥물이 끓으면 뚜껑을 열고 주걱으로 바닥까지 긁어서 저은 다음 뚜껑을 덮고 끓인다. 다시 밥물이 끓어오르면 주걱으로 젓고 중약불로 줄인 다음 고등어구이를 얹어서 함께 뜸을 들인다. 완성되면 그릇에 담아 송송 썬 쪽파를 곁들인다.
이청득심以聽得心
소통하는 주안 밥상
귀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다. 가족 간이라고 예외일 리 만무하다. 가족과 가정은 하나지만 이를 이루는 구성원은 별개의 각자이기 때문이다. 가족이 온전히 소통하기 가장 좋은 자리는 뭐니 뭐니 해도 밥상일 터. 스페인 사람들의 건강식이자 안줏거리로 해산물, 올리브유, 향신료로 만든 감바스 알아히요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봉골레 파스타에 제주식 멜젓소스로 감칠맛을 더해 봄날의 테이블을 제안한다. 부부가 혹은 부모나 성년이 된 자녀와 함께 술 한잔 곁들일 때 더없이 좋을 것이다.
감바스 알아히요
재료(3~4인분) 새우 24마리, 콜리플라워 100g, 아스파라거스 4줄기, 마늘 10쪽, 방울토마토 8~10개, 오뚜기 프레스코 압착올리브유 1컵, 페페론치노 4~5개, 오뚜기 직접 갈아먹는 통후추 약간
만들기
1 새우는 껍질을 벗기고 씻어서 내장을 제거한 다음 꼬리 쪽의 물주머니를 잘라내고 물기를 걷는다.
2 콜리플라워는 작은 송이로 적당히 자르고, 아스파라거스는 밑동의 질긴 부분을 잘라내고 필러로 껍질을 벗겨 4cm 길이로 썬다. 마늘과 토마토도 준비한다.
3 주물 팬이나 낮은 냄비에 올리브유를 붓고 중약불에 올려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페페론치노를 넣고 ②의 채소를 넣어 볶다가 ①의 새우와 후춧가루를 넣고 익힌다. 그릇에 담고 빵을 곁들여 낸다.
아스파라거스 봉골레 파스타
재료(3~4인분) 파스타토스카나 유기농 스파게티 240g(소금 1큰술), 바지락 600g,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4줄기, 그린 아스파라거스 4줄기, 마늘 3쪽, 오뚜기 프레스코 압착올리브유 4큰술, 페페론치노 2개, 오뚜기 미향 2큰술, 오뚜기 삼겹살 제주식 멜젓소스·오뚜기 직접 갈아먹는 통후추 적당량, 소금 약간
만들기
1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소금을 넣은 뒤 불에 올려 물이 끓어오르면 스파게티를 넣어 삶는다. 알덴테로 삶아지면 건져 물기를 빼고 식힌 다음 올리브유를 약간 넣고 버무린다. 면 삶은 물은 1컵 정도 떠놓는다.
2 바지락은 옅은 소금물에 담가서 해감한 다음 박박 비벼 씻는다.
3 화이트와 그린 아스파라거스는 껍질을 벗기고 가늘고 길게 채 썬다. 마늘은 얇게 슬라이스한다.
4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③의 슬라이스한 마늘을 넣고 볶다가 페페론치노를 넣고 볶아서 향을 낸다. 여기에 아스파라거스를 넣고 볶다가 ②의 바지락과 미향을 넣어 볶는다.
5 ④의 바지락이 입을 벌리면 ①의 스파게티를 넣고 볶는다. 수분이 부족하면 면 삶은 물을 넣고, 멜젓소스로 간을 맞춘 후 마지막에 후춧가루를 넣어 섞는다.
정성온청定省溫淸
간편 양념 활용 한식상
‘아침저녁으로 부모의 이부자리를 보살펴 안부를 묻고, 따뜻하고 서늘하게 한다’는 뜻의 정성온청은 효심을 강조한 자식 된 도리를 이르기도 하지만, 일상을 돌보는 정성스러움을 가리키는 것이기도 하다. 등 푸른 생선인 삼치는 수분이 많고 살이 부드러워 노인이나 아이가 먹기 좋고, 비린 맛이 덜해 누구나 무난히 즐길 수 있다. 온 가족이 두루 즐기기 더할 나위 없는 메뉴인 삼치조림과 함께 전통 궁중 불고기라 할 수 있는 너비아니로 정성 가득한 밥상을 차려보자. 이때 고등어갈치조림양념, 갈비양념 등 시판 간편 양념을 활용하면 음식 만들기는 물론 맛 내기도 한결 수월하다.
삼치조림
재료(4인분) 삼치(포 뜬 것) 400g(생강편 4쪽, 오뚜기 미향 2큰술, 오뚜기 순후추 약간), 오뚜기 튀김가루 30g, 오뚜기 오늘밥상 고등어갈치조림양념(120g) 1봉지, 꽈리고추 12개, 오뚜기 방앗간 참기름 1큰술, 오뚜기 프레스코 압착올리브유 적당량
만들기
1 삼치 포 뜬 것은 가시를 발라내고 가로세로 3cm 크기의 깍두기 모양으로 썬다. 생강편, 미향, 후춧가루로 밑양념해서 20분 정도 재웠다가 물기를 걷어내고 튀김가루를 고루 묻힌 후 여분의 가루는 털어낸다. 꽈리고추는 2~3등분한다.
2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①의 삼치를 올려 노릇하게 지진다.
3 ②의 팬을 기울여 남은 기름을 종이 타월로 닦아낸 다음, 고등어갈치조림양념을 붓고 팬째 흔들며 삼치를 조리다가 ①의 꽈리고추를 넣고 참기름을 둘러서 섞고 그릇에 담는다.
너비아니구이
재료(4인분) 쇠고기 채끝 400g, 오뚜기 갈비양념 120g, 잣가루 약간, 여러 가지 쌈 채소 적당량
만들기
1 너비아니용 채끝은 2mm 두께로 얇게 썰어 칼등으로 두드려 두께를 고르게 한다.
2 ①의 고기에 갈비양념을 솔로 충분히 발라 달군 팬에 올려 앞뒤로 굽는다. 먹기 좋게 썰어서 그릇에 담고 잣가루를 뿌린다. 곁들일 쌈 채소도 그릇에 담아 함께 낸다.
자애연광自愛淵光
사랑 듬뿍 달콤 간식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듯 스스로도 자신의 건강과 안녕을 소중히 여기고 아껴야 삶도 빛이 난다. 제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자애自愛는 어버이가 자식을 사랑하는 자애慈愛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되어 이미 식품업계에 트렌드로 나타났다. 이른바 ‘할매니얼’ 바람이 그러하다. 흑임자, 쑥, 인절미 등의 뒤를 이어 단팥 식품이 가세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 이탈리아식 푸딩인 판나코타에 넣으면 몸에 에너지를 충전해주는 간식으로도 제격인데, 여기에 단맛이 덜한 과일쨈을 토핑으로 올리면 맛과 영양을 더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과일쨈 올린 단팥 판나코타
재료(4인분) 팥 ⅓컵, 판 젤라틴 4g, 우유 75ml, 설탕 50g, 바닐라 빈 2cm, 생크림 ½컵, 오뚜기 라이트 슈가 사과쨈·오뚜기 라이트 슈가 자두쨈 적당량
만들기
1 팥은 씻어서 냄비에 담고 물을 넉넉히 부어서 삶는다. 끓어오르면 물을 따라내고 다시 물 5컵 정도를 부어서 1시간 정도 삶아 체에 쏟는다.
2 판 젤라틴은 찬물에 담가 불린다.
3 우유에 설탕과 바닐라 빈을 넣고 뜨겁게 데워 설탕을 완전히 녹인 다음 ②의 불린 젤라틴을 물기를 꼭 짜서 넣고 저어서 녹인다. 여기에 생크림을 섞은 다음 ①의 단팥을 넣고 섞는다.
4 그릇에 ③의 반죽을 담아서 냉장고에 넣고 2시간 정도 굳힌다. 라이트 슈가 과일쨈을 곁들여 먹는다.
이달의 장바구니
그 어느 때보다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날이 많은 시기가 5월이다. 가정의 상비 식품인 카레부터 다양한 쓰임새가 돋보이는 간편 양념과 달콤함을 더해줄 과일쨈까지, 가족의 밥상을 돌보는 데 유용한 오뚜기 제품만 모았다. 올바르게 먹고, 막힘없이 소통하는 데 요긴한 밥상 꾸림 모음.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
오뚜기 백세카레(고형)
강황 함량을 50% 이상으로 늘린 고급 카레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1인분씩 소분되어 있다. 고형 타입으로 순한 맛, 약간 매운맛, 매운맛 세 가지가 있다.
오뚜기 갈비양념
양조간장에 일곱 가지 과일과 세 가지 채소를 넣고 정성스레 달인 달큼한 갈비양념으로, 고기의 풍미를 부드럽게 높여준다.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받은 스파우트팩에 캡을 부착해 양념을 부을 때 편리하고, 남은 양념을 보관하기도 좋다.
오뚜기 오늘밥상 고등어갈치조림양념
국내산 마늘과 홍고추를 넣어 매콤한 맛이 입맛을 돋우는 생선 조림양념으로, 깊은 감칠맛이 속까지 잘 배는 것이 특징. 생선 조림 양념은 물론 시래기, 우거지 등 부재료를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변주가 가능하다.
오뚜기 라이트 슈가 자두쨈&사과쨈
‘라이트 슈가’ 과일쨈은 기존 쨈류 시장점유율 상위 세 개 제품 대비 당 함량을 30% 낮춘 제품. 특히 국내 특산지에서 수확한 과육을 100% 사용하는 것이 특징으로, 자두쨈에는 김천 자두 과육이, 사과쨈에는 청송 사과 과육이 듬뿍 들어 있다. 그 밖에 논산 딸기로 만든 딸기쨈도 있다.
오뚜기 백세카레(분말)
맛뿐 아니라 건강까지 고려한 대표 제품으로, 강황·로즈메리·월계수잎 등 천연 향신료를 잘 조화시킨 고급 카레다. 순한 맛, 약간 매운맛, 매운맛 세 가지가 있다.
오뚜기 삼겹살 제주식 멜젓소스
남해안 생멸치로 담근 육젓을 그대로 갈아 넣어 멸치 본연의 감칠맛과 풍미가 일품이다. 다진 마늘, 청양고추, 생강을 더해 맛과 외관이 제주도 유명 고깃집에서 먹어본 바로 그 멜젓소스로 된장찌개와 볶음밥에 넣어도 별미다.
요리 노영희 | 촬영 협조 ㈜오뚜기(080-024-2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