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먼 포스터, ‘Ombú’. ©Nigel Young, Foster + Partners
서울시립미술관
노먼 포스터 개인전 〈미래긍정: 노먼 포스터, 포스터 + 파트너스〉
서울시립미술관이 노먼 포스터의 아시아 최대 규모 전시를 선보인다. 건축 모형, 스터디 모형, 드로잉, 영상, 아카이브 등 3백여 점으로 구성한 노먼 포스터의 대표 프로젝트 50건을 소개한다. 전시 제목에 쓰인 ‘미래긍정(Future Positive)’이란 단어는 노먼 포스터와 포스터+파트너스의 건축 철학을 가장 잘 함축하는 표현으로, 이들의 미래지향적인 장·단기 관점을 총 다섯 개 섹션으로 만날 수 있다.
전시 기간 2024년 4월 25일~7월 21일
문의 02-2124-8800
라흰갤러리
김선희 개인전 〈실제, 실체의 실재 (Actually, Actualness of Actuality)〉
무언가를 볼 때 우리는 빛을 통해 그것을 감각하지만, 이를 매개하는 빛에 대해서는 대부분 인식하지 못한다. 설치 미술가 김선희는 이렇듯 항상 눈앞에 있지만, 인지하지 못하는 빛이라는 존재를 꾸준히 탐구해왔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작가가 채집한 빛의 모습을 한지, 패브릭 등의 소재를 이용해 촉각·청각 등 공감각적 형태로 전이시킨 결과물을 선보인다. 찰나의 순간에 응시하는 빛의 진짜 모습을 통해 순간을 살아가는 우리 삶의 모습 또한 실재하고 있음을 감각하게 한다.
전시 기간 2024년 4월 11일~5월 18일
문의 02-534-2033
플랫폼엘
천경우 개인전 〈경청자들:LISTENERS〉
다양한 문화권에서 실험적 사진과 대중 참여 기반의 작품을 제작해온 사진가이자 개념 미술가 천경우의 개인전. 이번 전시에서 그는 다양한 삶의 조건과 문화권에 속한 이들이 소통하는 낯선 방식에 집중해 직접 수집한 여러 결과물을 소개한다. 그것은 소리를 낼 수 없는 농아의 노래(소리 그림)가 되기도 하고, 모르는 타인의 내면으로부터 파생된 멜로디, 수십 년 전 기억을 불러오는 노인의 인생 이야기, 스마트폰 액정 속 세계를 마주하는 손의 형상이 되기도 한다. 관람객은 이야기를 듣거나 그림을 그리고 직접 연주를 하기도 하며, 작품 속 화자 그리고 작가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각자의 방식으로 작품을 경청한다.
전시 기간 2024년 3월 23일~6월 23일
문의 02-6929-4465
김창열, ‘물방울’, 캔버스에 유채, 162x112cm, 2012. Courtesy of Kim Tschang-Yeul Estate and Gallery Hyundai. 갤러리현대 제공
갤러리현대
김창열 개인전 〈영롱함을 넘어서〉
물방울과 그것이 맺힌 표면의 관계를 고찰하며 예술의 본질을 평생에 걸쳐 탐구해온 작가 김창열의 작고 3주기를 맞이해 작가의 조형 의식을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한 열다섯 번째 개인전이 열린다. 총 30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는 마대 위 물방울이 처음 등장하는 1970년대 초반 작품부터 비교적 근작인 2010년대에 작업한 작품까지 아우른다.
전시 기간 2024년 4월 24일~6월 9일
문의 02-2287-3500
우고 론디노네, ‘노란색과 빨간색 수도승’, painted bronze, 400x213x140.8cm, 2021. 사진 안천호. ©뮤지엄 산 제공
뮤지엄 산
우고 론디노네 개인전 〈BURN TO SHINE〉
스위스 태생의 현대미술가 우고 론디노네의 개인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선보이는 작가의 최대 규모 개인전이자 뮤지엄에서 개최하는 최초의 전시로, 미술관의 세 갤러리는 물론 백남준관, 야외 스톤가든을 아우르며 전시 제목과 동명인 <번 투 샤인> 영상부터 조각, 회화, 설치 등 4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작가가 지난 30여 년의 작품 활동을 통해 끊임없이 성찰해온 삶과 자연의 순환, 인간과 자연의 관계, 그리고 이로써 형성되는 인간 존재와 경험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시 기간 2024년 4월 6일~9월 18일
문의 033-73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