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스가 드라이버의 마음을 사로잡을 새로운 앱을 선보였다. 일반적인 내비게이션이나 지도 앱과 달리, 목적지를 설정하고 장소에 도달하면 포인트가 쌓이는 서비스다. 앱을 구동하는 것만으로 출퇴근길이나 약속 장소로 가는 등 일상에서 운전하는 시간을 게임처럼 즐거운 경험으로 만들고자 했다. 어두운 색상을 전면에 내세운 앱 디자인은 실행과 동시에 일상을 벗어나 드라이버만의 색다른 세계로 인도한다는 인상을 전한다. 이러한 콘셉트는 영화 〈매트릭스〉에서 착안한 것으로, 네온 그린 컬러의 픽셀 모티프 폰트를 적용했다.
또 친절하고 유려한 UI보다는 의도적으로 단순하고 투박한 느낌을 강조한 것도 특징이다. 실제로 ‘피치스 고’의 지도는 오직 ‘어택attack’해야 하는 목적지를 표시하고, 어택 성공 시 얻을 수 있는 리워드만을 심플하게 보여준다. 어택에 성공하면 포인트를 쌓아 랭킹을 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코인을 받아 실시간 래플에도 참여할 수 있다. 래플 카드를 뒤집는 애니메이션 역시 1990년대 후반의 게임 같은 레트로한 스타일로 구현했다. ‘피치스 고’는 앞으로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이벤트나 특정 장소에서만 얻을 수 있는 아이템 등 앱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peachesoneuniverse.com
앱 기획·디자인 박상욱(피치스 C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