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테, 딸기, 토마토, 마티니, 글레이즈드 도넛…. 이 모든 게 메이크업 이름이라는 사실! 과일, 음료 등을 오마주한 메이크업이 유행인 요즘, 보기만 해도 음식이 떠오르는 메이크업 룩을 연출해주는 킥 아이템과 방법을 소개한다.
CHERRY COLA
오버 립 메이크업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보다 과감한 립 연출을 시도하고 싶다면 체리 콜라 립이 제격이다. 다크한 콜라 위에 새빨간 체리를 톡 얹은 ‘체리콕’이 떠오르는 볼드한 입술을 강조한 메이크업이 바로 그것.
레시피
1 짙은 브릭 컬러의 립 라이너로 입술 외곽을 오버 라인으로 그린다.
2 체리빛이 도는 레드 립 제품으로 라인을 그린 입술 안쪽을 꼼꼼히 채운다.
3 촉촉하게 코팅되는 투명 립글로스를 덧발라 입술에 볼륨감을 더한다.
디올 어딕트 립 맥시마이저(029 인텐스 그레이프)
쿨한 장밋빛의 플럼핑 립 글로스. 체리 오일 및 히알루론산을 풍부하게 함유한 글로시 제형과 입술에 볼륨을 더하는 플럼핑 효과로 도톰한 입술을 완성한다. 6ml, 4만 9천 원.
바이레도 리퀴드 립스틱 바이닐(팬텀)
끈적임 없는 맑은 광택의 투명 립글로스. 단독 또는 레이어링으로 세련되고 빛나는 입술을 연출한다. 2.5g, 6만 9천 원.
시미헤이즈 뷰티 립 트레이스 쉐이프 라이너(오멘)
적갈색 립 라이너. 매끄러운 발림과 선명한 발색, 번짐 없는 유지력으로 입꼬리를 보정하고, 오버 립을 연출하는 등 입술 라인 교정에 용이하다. 1.2g, 3만 1천 원.
FIG JAM
채도 낮은 보라색, 보랏빛이 감도는 말린 장미, 따스한 자줏빛의 모브 톤 색조를 활용해 잘 익은 무화과와 과육의 색감을 닮은 메이크업 룩. 보랏빛을 더해 한층 오묘해진 색감을 물들이듯 자연스럽게 얹어 몽환적이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레시피
1 뮤트한 보라 혹은 자줏빛 섀도로 눈에 음영감을 더한 뒤, 얇은 아이라인과 깔끔한 롱 래시 마스카라로 맨눈인 듯 자연스러운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한다.
2 촉촉한 제형의 말린 장미 또는 모브 컬러 블러셔로 혈색을 더한다.
3 블러셔보다 한층 깊은 색감의 립 제품으로 입술을 블렌딩한다.
라카 모노 아이섀도우(905 모더니스트)
회색 기를 더한 중간 채도의 보랏빛 매트 섀도. 고운 입자가 피부에 물들 듯 발리고, 덧바를수록 부드럽게 깊어지는 음영감으로 분위기 있는 눈매를 완성한다. 1.8g, 8천 원.
피브 하이퍼-핏 컬러 세럼(로지 코지)
로즈 브라운 컬러의 리퀴드 블러셔. 수분 에센스를 함유한 세럼 제형이 수채화처럼 발색해 건강한 피부 혈색과 윤광을 부여한다. 20ml, 2만 4천 원.
에스쁘아 꾸뛰르 립틴트 블러 벨벳(모브닝)
깊이감 있는 모비시 브라운색의 비건 틴트. 블러링 젤을 함유해 유분기 없이 포근한 제형이 입술에 얇게 도포되며 입술 주름을 메워 고급스러운 블러 립을 연출한다. 5.5g, 2만 2천 원.
LATTE
가을이면 빠질 수 없는 브라운 메이크업. 올해는 올드 머니 룩의 유행에 힘입어 우유를 머금은 커피처럼 부드럽고 따듯한 라테 메이크업이 대세다. 아이부터 립까지 뉴트럴한 브라운 톤으로 색감을 맞춰 고혹적이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해볼 것.
레시피
1 파운데이션은 평소 사용하던 컬러보다 반 톤 어두운색을 사용하고, 얼굴 윤곽을 살려 컨투어링한 뒤 하이라이터로 은은한 광을 더해 살짝 그을린 듯한 피부를 표현한다.
2 아이 메이크업은 과하지 않게 자연스러운 것이 핵심. 차분한 브라운 컬러를 활용해 음영감을 더하는 정도로 마무리한다.
3 자신의 피부 톤보다 살짝 어두운 브라운 블러셔로 햇볕에 그을린 듯한 건강한 혈색의 치크 메이크업을 완성한다.
4 내 입술 같은 자연스러운 누디 브라운 컬러의 립 제품을 사용해 본래 입술보다 립 라인을 살짝 크게 그리는 것이 포인트. 이때 글로시하게 마무리하면 관능적인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버버리 키세스 리퀴드 매트(81 리치 카라멜)
가을 낙엽 같은 차분한 오렌지 브라운 컬러의 매트 피니시 립. 가볍고 크리미한 질감이 입술에 감싸듯 발리고, 색 원료 함량이 높아 한 번만 발라도 색상 고정 효과가 뛰어나다. 6ml, 5만 1천 원.
맥 글로우 플레이 블러쉬(쏘 내추럴)
투명하고 은은한 발색의 골든 베이지 컬러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마시멜로 같은 텍스처가 촉촉하게 발려 발색 조절과 블렌딩이 간편하다. 7.3g, 4만 5천 원.
힌스 올라운드 아이 팔레트(레이트 어텀)
베이스부터 음영, 포인트 펄까지 모두 갖춘 브라운 톤 조합의 5구 섀도 팔레트. 뉴트럴한 색감과 맑게 쌓이는 발색으로 텁텁함 없이 간결한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한다. 6.4g, 2만 6천 원.
MARTINI
진과 베르무트에 올리브로 완성하는 마티니의 올리브그린 색감을 활용한 아이 포인트 메이크업. 분위기 있는 바에서 칵테일 한잔 즐기는 듯 화려하고 럭셔리한 무드의 나이트 아웃 룩으로 다가오는 연말에 시도해보길 추천한다.
레시피
1 청록색 계열의 섀도나 아이라이너를 사용해 눈매를 캐츠 아이라인으로 잡는다.
2 시머·글리터 텍스처의 올리브그린 섀도를 앞서 바른 푸른색과 어우러지게 눈 중앙부터 블렌딩해 경계를 푼다.
3 선명한 블랙 아이라이너와 속눈썹에 볼륨감을 더해주는 마스카라로 눈매를 또렷하게 살린다.
4 내 입술 같은 누디, 브라운 립으로 차분하게 마무리해 아이 메이크업을 강조한다.
구찌 뷰티 마스카라 옵스뀌흐
길고 풍성한 속눈썹을 연출하는 롱 래스팅 마스카라. 엘라스토머 소재의 얇고 유연한 브러시로 짧은 언더래시까지도 꼼꼼히 바르기 쉽다. 6.5ml, 6만 1천 원.
바이레도 아이섀도우 5 컬러스(사이오맨서)
메탈릭한 그린, 오렌지, 퍼플, 블루와 실버 글리터의 실험적 컬러로 구성한 섀도 팔레트. 블렌딩하기 쉬운 텍스처와 뛰어난 발색력, 지속력으로 과감한 아이 메이크업 연출을 돕는다. 6g, 11만 3천 원.
세트 스타일링 김경민 | 제품 협조 구찌 뷰티(080-850-0708), 디올 뷰티(080-342-9500), 라카(1588-8143), 맥(02-3440-2782), 바이레도(02-3479-1688), 버버리 뷰티(080-850-0708), 시미헤이즈 뷰티(02-591-5218), 에스쁘아(02-6040-2799), 피브(02-516-4118), 힌스(1644-7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