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공기가 코끝을 스치며 바야흐로 가을의 시작을 알린다. 가벼운 공기를 따스하게 감싸줄 우디 향이 진가를 발휘할 계절이다.
WOODY + FLORAL
(왼쪽부터)
상탈 콜링 오 드 퍼퓸
다소 묵직하고 텁텁할 수 있는 샌들우드의 향에 부드럽고 강렬한 바닐라 버번 노트를 더해 관능적인 향을 완성했다. 뿌린 뒤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리스, 로즈 등 은은한 꽃 향도 음미할 수 있다. 엑스니힐로.
라 콜렉시옹 프리베 에덴 록 오 드 퍼퓸
태양이 내리쬐는 지중해의 평화로운 분위기를 표현한 향. 지중해를 따라 빼곡히 늘어선 시원한 소나무의 향취를 중심으로 싱그러운 화이트 플라워 내음이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자연의 향을 전한다. 메종 크리스챤 디올.
운 자르뎅 수르 라 라군 오 드 뚜왈렛
조향사 크리스틴 나이젤이 물의 도시 베네치아에 위치한 어느 정원에서 영감받아 만든 향. 자연이 떠오르는 섬엄나무 향을 중심으로 부드러운 백합, 목련의 향이 느껴진다. 에르메스.
WOODY + FRUITY
(왼쪽부터)
오드 말라키 오 드 퍼퓸
신비로운 아라비아의 전통에서 영감받아 탄생한 향수. 자몽, 라벤더를 시작으로 아라비아의 밤을 연상시키는 스파이시한 타바코 향이 이어지며 무게감 있는 오드와 우디 향으로 마무리된다. 쇼파드.
오 드 퍼퓸 만다린 앤 샌달우드
숲에서 마주한 싱그러운 나뭇잎과 햇살이 연상되는 향. 상쾌하고 달콤한 만다린과 자몽 향, 샌들우드와 앰버 향이 어우러지며 중성적인 향을 완성한다. 로이비.
아쿠아 알레고리아 오드 유주 포르테
가볍고 상큼한 유자 향과 신비롭고 강렬한 오드 향, 서로 반대의 지점에 있는 두 향이 만나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유자와 오드 우드의 강렬한 대비감이 느껴지며 어디에서도 접해본 적 없는 특별한 향을 경험할 수 있다. 겔랑.
WOODY + GREEN
(위에서부터)
오 트리쁠 향수 포레 드 코미
무성한 잎과 나무로 둘러싸인 어느 신비한 숲의 기운을 향으로 표현했다. 우디 에센스를 중심으로 야생 이끼, 젖은 소나무 향이 어우러지며 자연의 향을 전한다. 오피신 유니버셀 불리.
베티베 엑스트라오디네르
농도 높은 베티베르 향과 비터 오렌지, 자연의 향이 물씬 풍기는 오크모스가 조화를 이루는 향기로 씁쓸하면서도 묵직한 향을 선호하는 이에게 적격이다.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
포푸리 오 드 코롱
상쾌하고 쌉싸름한 베르가모트, 비터 오렌지를 시작으로 클로브, 로즈메리로 이어지며 톡 쏘는 파촐리와 묵직한 시더우드로 마무리되는 향. 신선한 나무 향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산타마리아노벨라.
(왼쪽부터)
사이프러스 앤 그레이프바인 코롱 인텐스
울창한 수풀 속 사이프러스 나무의 신선한 향을 중심으로 포도 덩굴의 향, 묵직하고 부드러운 라벤더와 앰버 베이스가 더해져 관능적인 향취를 풍긴다. 조 말론 런던.
아르마니 프리베 레 조 컬렉션 상탈 단샤
한낮의 뜨거운 열기를 지나 선선한 공기가 몰려오는, 노을이 지는 시간대를 형상화한 향. 베르가모트, 카르다몸을 시작으로 부드러운 머스크가 이어지며 샌들우드와 시더 에센스로 마무리된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데 로스 산토스 오 드 퍼퓸
창립자 벤 고햄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 대해 고민하던 중 탄생시킨 향. 소나무로 둘러싸인 따스한 숲을 산책하는 기분을 선사하는 이 향은 세이지, 미라벨, 앰브록산 그리고 머스크가 어우러져 신선한 향을 완성한다. 바이레도.
ASSISTANT 천민경 COOPERATION 겔랑(080-343-9500), 로이비(1644-4490), 메종 크리스챤 디올(080-342-9500), 바이레도(1644-4490), 산타마리아노벨라(1644-4490), 쇼파드(080-990-8989),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3479-6258), 에르메스(310-5174), 엑스니힐로(6905-3353), 오피신 유니버셀 불리(031-688-5551) , 조르지오 아르마니(080-022-3332), 조 말론 런던(3440-2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