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 피지로 피부는 번들거리고 모공이 막혀 트러블도 자주 생기는 여름철. 이 계절 피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여름철 세안 궁금증과 해결책을 알아봤다.
FACE
피부 타입별로 클렌저 종류를 다르게 고르는 것이 중요한가?
보통 건성은 클렌징 크림이나 오일, 지성은 가벼운 제형의 클렌징 워터나 젤이 적합하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지성 피부가 유분이 많은 제품을 사용했을 때 잔여물이 남을 경우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뿐이지, 반드시 피부 타입별로 구분해서 사용할 필요는 없다. 피부 타입보다는 어떤 성분을 함유했는지 파악하는 것이 먼저다.
풍성한 거품의 클렌저가 세정력이 우수한가?
클렌저의 거품이 세정력을 높이기는 하지만 꼭 밀도 높은 거품의 클렌저가 세정력이 더 뛰어나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분명한 것은 밀도 높은 거품의 클렌저는 피부와의 직접적인 마찰을 줄여 자극을 덜 주기 때문에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면 풍성한 거품의 클렌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여름철 넘쳐나는 유분을 자극 없이 부드럽게 제거하는 방법은?
피부에 자극을 주는 스크럽 같은 물리적 각질 제거제나 세안 후 피부를 땅기게 만드는 알칼리성 세안제는 피부 각질층을 훼손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번들거림이 싫다면 피지가 과다 분비되는 부위에는 오일이나 로션을 사용하고, 그렇지 않은 곳은 클렌징 폼이나 젤의 거품을 이용해 각질을 부드럽게 닦아내는 것이 좋다.
피부에 필요한 유분의 적정선은?
과도한 유분은 트러블을 유발하지만 유분 자체는 피부를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분비된다. 클렌징으로 피부에 남아 있는 유분을 전부 제거하지 말고 토너와 에센스 등의 단계에서 피부 상태에 따라 피지 흡수량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루에 필요한 클렌징은 아침저녁 두 번이면 충분하다.
천연 성분을 원료로 하는 제품이 대세다. 자극이 덜한 대신 세정력이 떨어지지 않나?
세정력이 강한 제품은 피부 피지막을 자극해 유·수분 밸런스를 무너뜨린다. pH 밸런스가 무너져 농도가 낮아지면 유분을 과도하게 분비하고, 농도가 높아지면 각질층이 손상되어 피부가 건조해진다. 클렌저를 고를 때는 세정력만큼 피부 자극 여부를 꼭 확인해 피부 pH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클렌저의 적정 pH 농도는 어떻게 되나?
피부에 안전한 pH 4.5~6.5 정도의 약산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클렌저는 천연 성분이나 비건 성분의 함유 여부가 아니라 계면활성제의 종류에 따라 피부 자극 여부가 결정된다. 그렇기 때문에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천연 물질에서 추출한 성분을 계면활성제로 변형해 사용하는 것이다.
1 수블리마지 젤 투 오일 클렌저
크리미한 젤 텍스처가 노폐물을 부드럽게 제거하는 동시에 피부를 진정시킨다. 샤넬.
2 아쿠아 디 로즈 클렌징 젤
다마스크 장미꽃의 발효로 완성한 유효 성분이 피부 유·수분 밸런스 유지를 돕는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
3 퓨리파잉 폼 마스크
두껍게 쌓인 노폐물과 유분까지 한 번에 딥 클렌징하는 젤 투 폼 마스크. 멜린앤게츠.
4 셀룰라 퓨리파잉 젤
피부 유화막을 보호하는 동시에 메이크업 잔여물, 불순물을 말끔히 제거한다. 스위스퍼펙션.
5 워터 풀 아미노 폼 클렌저
부드럽고 쫀쫀한 거품이 자극 없이 노폐물을 세안하고 수분 보호막을 형성한다. 숨37°.
6 퓨리파잉 젠틀 포밍 클렌저
마이크로펄을 함유한 텍스처가 피지를 컨트롤하고 모공을 정화하는 지·복합성 피부용 폼 클렌저. 클라랑스.
7 전초 데일리 폼 앤 엑스폴리언트
클렌징과 스크럽 2가지로 활용 가능한 멀티 파우더 클렌저로 저자극 각질 케어부터 딥 클렌징까지 가능하다. 연작.
8 천기단 화현 클렌징 밤
한방 보습 성분과 해독 작용을 돕는 금 성분을 함유해 세안 후에도 윤기 있는 피부를 완성한다. 더 히스토리 오브 후.
HAIR & BODY
머리, 자주 감는 것이 좋은가?
특별히 정해진 주기가 있지는 않다. 단, 오염 물질에 많이 노출됐거나 피지 분비가 많은 여름철에는 매일 감는 것이 바람직하다. 샴푸할 때 두피에 강한 자극을 주는 행위는 피하고 가볍게 두드리는 마시지를 병행하면 혈액순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트리트먼트나 린스는 최대한 두피에 닿지 않도록 주의할 것.
샴푸 후 머리를 말릴 때 주의할 점은?
모발보다 두피를 먼저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두피가 습하면 세균이 서식하고 탈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나치게 뜨거운 바람의 드라이기는 두피에 화상을 입혀 트러블을 유발한다. 두피를 습하게 만드는 환경을 개선하고 서늘한 바람으로 두피의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세균 증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샴푸를 고르는 팁이 있다면?
자신의 두피와 모발 상태를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지성 두피는 전용 제품을 고르되 수분 함량이 많은 제품을 선택하고, 건성과 민감성 두피는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샴푸를 고르면서 여기에 헤어 팩이나 트리트먼트를 추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합성 계면활성제를 함유한 제품은 피해야 한다.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것이 노폐물을 더 효과적으로 제거하는가?
무더운 여름에도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뜨거운 물은 탈수뿐만 아니라 건조증, 염증, 여드름 등을 유발하고 피부 보호막을 약화시켜 박테리아나 해로운 물질로부터 방어력을 잃게 만든다. 샤워 시 물 온도는 35°C 정도가 적정하고 그 이상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얼굴과 마찬가지로 보디 클렌저도 풍성한 거품이 세정력이 좋은가?
보디 클렌징 제품에서 거품이 많이 난다면 계면활성제가 과하게 함유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천연이 아닌 합성 계면활성제는 피부에 자극을 주어 거칠고 건조한 피부를 유발할 수 있다. 얼굴과 마찬가지로 약산성 클렌징 제품을 사용해 피부 pH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샤워 후 올바른 물기 제거 방법은 무엇인가?
샤워가 끝난 후에는 타월로 물기를 남김없이 닦아내는 것보다 몸에 수분이 어느 정도 남아 있을 만큼 가볍게 터치하듯 닦아주는 것이 우리 몸에 수분을 보호해주는 좋은 습관이 된다. 몸에 수분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3~5분 이내에 보습 제품을 바르면 수분이 증발하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다.
1 스크러비 밤부스TM 바디 클렌저
각질 제거에 탁월하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젤리 폼 클렌저로 달달한 바닐라 향이 특징이다. 드렁크 엘리펀트.
2 스칼프 솔루션 밸런싱 샴푸
두피의 과도한 피지와 노폐물을 제거하고 수분을 공급해 두피 보습에 도움을 준다. 아베다.
3 로즈 오브 노 맨즈 랜드 바디 워시
부드럽고 산뜻한 텍스처가 장점인 보디 워시로 로즈 앱솔루트의 풍성한 장미 향이 매혹적이다. 바이레도.
4 세린 스칼프 오일 컨트롤 샴푸
바이옴 밸런싱 콤플렉스가 두피 마이크로바이옴 밸런스를 맞춰 과도한 유분을 조절한다. 오리베.
5 리햅
페퍼민트와 로즈메리 오일이 손상된 모발 케어를 돕고 모근을 튼튼히 하는 샴푸. 러쉬.
6 힐링포스 스캘프 클리닉 스케일러
히말라야 소금을 첨가한 스크럽제가 두피 각질과 피지를 케어하는 저자극 쿨링 스케일러. 비욘드.
7 미스 디올 로즈 그라니타 샤워 밀크
밀크 제형 속 스크럽 입자가 피부를 깨끗하게 가꾸고 오랫동안 수분을 공급한다. 디올 뷰티.
8 미르토 디 파나레아 샤워젤
수분을 공급하는 스위트 아몬드 오일이 샤워 후에도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보호한다. 아쿠아 디 파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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