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션이 명확한 숍을 둘러보는 건 취향이 확실한 사람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다. 조형적 가구와 오디오로 채운, 자신만의 색이 뚜렷한 가구 편집숍 두 곳.
이름을 에디토리 ‘홈’이라 변경한 것에서 알 수 있듯, 콘셉트가 확실한 방 여섯 개로 나눠 집처럼 단장했다.
장 프루베가 디자인한 시테 체어와 브리온베가의 라디오포노그라포 rr226.
현존하는 스피커 제조사 중 가장 역사가 깊은 탄노이 제품을 청음할 수 있는 공간.
브리온베가의 토템 rr231. 바우하우스룸에 놓여 있다.
좋은 음악과 가구를 사랑하는 이의 아지트
에디토리홈
뮤직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에디토리가 쇼룸을 이전했다. ‘에디토리 홈’은 오디오와 가구를 사랑한다면 꼭 방문해야 할 필수 스폿! 비파, 브리온베가 등 하이엔드 오디오부터 해외 디자인 가구까지 단순히 제품만 진열한 것이 아니라, 제품이 집에 놓였을 때 어떤 느낌인지 상상해볼 수 있도록 생생하게 꾸민 것이 특징이다. 라운지는 뱅앤올룹슨의 사운드 바와 비라인의 보비 트롤리 등 기능성 높은 아이템으로, 1층 방은 미드센추리 디자인과 장 프루베의 가구로 채웠다. 2층은 탄노이룸, JBL룸, 바우하우스룸으로 구성했다. 공간을 둘러보고 나면 ‘좋은 음악이 흐르는 집에서 취하는 휴식은 이런 느낌일까?’ 생각하게 만드는 곳. 오디오룸 인테리어에 대한 영감을 얻기에 충분한 공간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오후 6시. 예약제로 운영.
주소 서울시 성동구 뚝섬로1길 25 서울숲한라에코밸리 209호
문의 02-548-7901, @editori_official
프라이빗 아틀리에처럼 구성한 쇼룸. 물결 모양의 에세레타 체어는 지퍼로 커버를 교체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노르11Norr11의 리틀 빅 체어와 파이나Faina의 소니아 플로어 램프.
독특한 비정형 디자인 덕에 다양한 인테리어 오브제도 인기가 높다.
엔 골드En Gold의 파라디 커피 테이블. 포롬은 엔 골드의 국내 유일한 정식 판매 파트너다.
흔치 않은 수입 가구 편집숍
포롬
미국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인플루언서가 즐겨 찾는 가구 편집숍 ‘포롬’. 미국에 기반을 둔 포롬이 최근 한국 쇼룸을 오픈했다. 포롬은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디자인 가구와 공예품을 엄선해 소개하는데, 특히 유기적 형태와 내추럴한 텍스처 제품이 주를 이룬다. 그중에서도 인기를 끄는 건 에세레타Etcetera 라운지체어. 쇼룸 입구에 놓여 시선을 사로잡는 이 의자는 오브제 같은 생김새와 달리 예상치 못한 편안함을 선사한다. 또한 지속 가능성을 지향해 말베라 Marbera 등 천연 석재나 울 원단을 소재로 사용한 브랜드의 가구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한 가지, 이 공간의 특징은 일반 가구 매장과 달리 15m2 남짓한 주방이 있어 프라이빗 다이닝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는 사실. 제품은 물론 공간의 쓰임마저 흔치 않은 독특한 쇼룸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오후 7시. 예약제로 운영.
주소 서울시 서초구 논현로31길 47 302호
문의 0507-1325-1149, @foro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