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는 뉘엿뉘엿 넘어가고, 하늘에 어스름이 짙어가는 겨울밤. 평범한 공간을 포근하고 향기롭게 채워주고,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오브제 역할까지 하는 ‘센테리어(scent+interior)’ 아이템을 모았다.
해 질 녘 노을처럼 농익은 과일
디올 라 콜렉시옹 프리베 피그 메디테라네 캔들+캔들 스너퍼
무화과나무 그늘 아래서 즐기는 여유로운 시간을 상상하게 만드는 향초. 불을 끌 때 스너퍼를 사용하면 매캐한 연기를 줄여준다. 캔들 250g 11만 2천 원, 캔들 스너퍼 4만 2천 원.
이솝 베아트리체 오일 버너 블렌드&브라스 오일 버너
흙 내음과 시트러스 향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오일 버너의 덮개를 들어낸 후 초를 받침대에 놓고 불을 붙이고, 다시 덮은 다음 오일을 3~5방울 떨어뜨려 사용한다. 오일 버너 블렌드 25ml 4만 5천 원, 오일 버너 21만 원.
아스티에 드 빌라트 그랑 샬레 인센스&페기 인센스 홀더
화가 발투스Baltusz가 스위스 알프스에 지은 나무 집 ‘그랑 샬레’에서 영감을 받은 인센스 스틱. 향을 피우는 순간 오래된 라임나무의 상큼한 향과 꿀, 부드러운 우유 냄새가 퍼지면서 초원으로 인도한다. 인센스 1백25개 7만 2천 원, 인센스 홀더 14만 4천 원.
조 말론 런던 오렌지 비터스 코롱
신선함을 듬뿍 전하는 오렌지와 자두, 만다린이 어우러진 매혹적인 향수. 뒤이어 샌들우드 향이 은은하게 감돌면서 포근한 느낌을 준다. 100ml, 20만 5천 원.
깊은 밤 숲속에서
호텔 도슨 프레스 포 샴페인
싱그러운 시트러스 노트도, 로맨틱한 꽃향기도 부드럽게 감싸는 시더우드 향이 돋보이는 디퓨저. 호텔 한쪽에 놓여 있을 법한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퍼 코스터까지 구성해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250ml, 6만 3천 원.
슬밋 소울 인센스 스틱+홀더
집 안에 소나무 숲의 공간과 시간을 만들어주는 제품. 금속 공예가 조유리 작가와 협업한 홀더에는 구멍이 두 개 있는데, 원하는 각도로 인센스 스틱을 꽂아 피울 수 있다. 각진 부분이 없어서 사용 후에 청소하기 쉽다. 인센스 스틱 2만 5천 원, 인센스 홀더 7만 원.
프라마 by SSF샵 소일 디퓨저&딥포레스트 에센스 드로퍼
덴마크 코펜하겐에 기반을 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프라마가 한국의 흙과 나무로 만든 디퓨저. 황토를 곱게 빚어 만든 공에 에센스 드로퍼를 떨어뜨려 사용한다. 황토는 방 안의 습도를 균형 있게 유지해주고, 머금은 향기를 천천히 내뿜는 특성이 있다. 10ml, 22만 원.
새벽이슬을 머금은 꽃
딥티크 바디앤홈 스프레이 플레르 드 뽀
머리 아픈 진한 향기 말고, 은연하게 향을 즐기고 싶다면 주목. 재스민과 백합꽃이 만나 꿉꿉한 실내 공기와 침구를 향긋하게 가꿔주고, 몸에 뿌려도 부담스럽지 않다. 200ml, 14만 5천 원.
톰 포드 로즈 프릭 캔들
패션 디자이너 톰 포드가 소유한 정원에서 영감을 받아 5월의 장미, 터키산 로즈, 불가리안 로즈를 배합해 풍성한 장미 향을 완성했다. 블랙과 핑크 컬러를 매치한 시크한 패키지를 무광 세라믹으로 마감해 고급스럽다. 180g, 14만 4천 원.
산타 마리아 노벨라 프로퓨모 빼르 엠비엔테(아프리카)
작약꽃이 유칼립투스, 망고와 어우러지면서 광활한 아프리카 초원으로 이끈다. 재활용하기 쉬운 투명한 유리병과 100% 라탄 소재로 만든 우드 스틱을 사용해 친환경적이기까지 하다. 250ml, 13만 8천 원대.
펜할리곤스 코모로스 펄 캔들
아프리카 코모로섬의 아름다움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향초. 들판에 가득 핀 투베로즈와 일랑일랑을 블렌딩해 만든 은은한 플로럴 향이 숙면을 돕는다. 200g, 11만 2천5백 원.
아침을 기다리는 풀 내음
디에스앤더가 룸 오브 더 이글스 퍼퓸드 캔들
스코틀랜드의 황무지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캔들은 어떤 향일까. 푸릇푸릇한 클로버를 감싸는 젖은 이끼와 잔디 냄새가 시원한 바다 옆 들판을 집 안에 펼쳐놓는다. 198g, 8만 원.
루이 비통 파이유 도르 캔들
때로는 초록빛 풀 내음만 맡아도 몸과 마음에 활력이 생긴다. 촉촉이 젖은 땅과 나뭇잎에 파촐리를 더해 깊이 있는 그린 노트를 완성했다. 수작업으로 만든 세라믹 용기에 우아한 가죽 손잡이를 달아 실용성과 심미성을 모두 만족시켰다. 220g, 29만 원.
트루동 마듀라이 룸 스프레이
톡 쏘는 박하 향에 따스한 생강과 찻잎을 가미해 동양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탈리아 토스카나에서 수공예로 만든 보틀은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안성맞춤! 375ml, 31만 원.
탬버린즈 디퓨저 웜 우드
놓아두기만 해도 훌륭한 장식이 되는 대리석 받침대와 유리공예 장인이 섬세하게 손으로 만든 유리 볼 디퓨저. 쑥과 소나무 향이 조화를 이루면서 가장 한국적인 향을 느낄 수 있다. 250ml, 25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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