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것이 변하는 뉴 노멀 시대 속 변치 않는 타임리스 디자인이 인기다. 1950년대에 유행한 간결하고 우아한 디자인의 미드센추리 모던 가구를 만날 수 있는 공간 두 곳을 소개한다.
코코넛을 자른 모양에서 모티프를 얻어 디자인한 비트라 암체어.
서재처럼 꾸민 한쪽 공간.
빨강, 노랑, 파랑의 삼원색이 조화로운 이케아 빈티지 행어.
새하얀 쇼룸 곳곳에 배치한 다양한 톤의 빈티지 제품.
미니멀한 세컨드핸드 가구, 뉴미디엄
희소성 있는 빈티지 가구를 소개하는 편집매장 ‘뉴미디엄’이 금호동에 문을 열었다. 채광 좋고 널찍한 매장은 여백이 많아 쇼룸보다는 마치 디자이너의 사무실 같다. 김익성 대표는 오래된 것을 새롭게 선보이는 공간을 만들고자 평소 만나기 쉽지 않은 USM·비트라의 빈티지 가구 컬렉션과 소품 위주로 공간을 채웠다. 이 외에도 구비의 나가사키 체어, 카르텔의 OXO 트롤리, 아르페르Arper의 카티파 46 체어 등 깔끔한 선과 기능을 지닌 미드센추리 모던 가구를 만날 수 있다. 김 대표의 꼼꼼한 안목으로 고른 화병, 포스터, 아트 북 등의 소품과 오브제도 눈길을 끈다. 색다른 빈티지 아이템을 찾는 사람이 많아 금방 품절될 수 있으니 원하는 상품이 있다면 발길을 서두를 것.
주소 서울시 성동구 동호로 88 문의 0507-1333-5087
인기 품목 중 하나인 레드 오렌지 컬러의 RAR 컬렉션.
제품 뒤쪽 스피커에서 재즈 음악이 흘러나오는 편안한 분위기의 매장.
한창 복원 작업 중인 의자들.
널찍한 벽면에 늘어선 오색 빛깔 임스 체어 컬렉션.
임스 체어의 모든 것, 오드플랫
떠오르는 가구 거리 성수로 발걸음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임스 체어 전문 가구 숍 ‘오드플랫’이 성수동에 새 둥지를 틀었기 때문. 패션 디자이너 박지우 대표가 부업으로 시작한 가구 사업이 커지면서 규모를 확장한 것. 찰스&레이 임스 부부가 디자인한 미드센추리 가구의 대표작, 임스 체어는 수십 가지 옵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단종된 색상은 더욱 귀해 한참을 기다려야 구매 가능하기도 하다. 오드플랫은 이 중에서도 1950년대부터 1980년대 사이에 생산한 빈티지 제품만 취급하는데, 판매 전 꼼꼼한 수리와 복원 과정을 거친다. 또한 2년간 제품 보증 서비스를 제공해 빈티지 가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166 문의 02-464-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