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은 시린 손에 온기를 전하며 밋밋한 옷차림에 근사한 포인트가 된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리본부터 눈부신 글리터 장식, ‘힙’한 감성의 레터링까지 2020 F/W 시즌 장갑 컬렉션을 소개한다.
Ribbon Touch
양가죽 스웨이드 소재로 만든 장갑. 팔목 부분에는 체인과 진주를 겹쳐 두르고, 가로줄무늬가 뚜렷한 그로그랭grosgrain 소재의 리본을 장식했다. 샤넬. 상아색 크로셰 장갑. 2020 F/W 컬렉션에서 18세기 빅토리아풍 의상을 선보인 구찌는 이 장갑을 매치해 고전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구찌.
Color Coordination
채도가 다른 2가지 색상을 조합한 양가죽 장갑. 팔목 스트랩에 부착한 스터드에는 새로운 버전의 브랜드 로고를 각인했다. 버버리. 촛대와 초, 성냥은 에디터 소장품.
Glitter Rock
이브닝드레스와 함께 착용하는 긴 오페라 장갑에서 착안했다. ‘파티 걸’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은색과 금색 비즈로 화려하게 장식한 벨벳 소재의 장갑은 드리스 반 노튼. 금색 숟가락은 에르메스. 달걀 받침대와 양념통은 에디터 소장품.
Stitch Point
나파 가죽으로 제작한 ‘파이어 엔진 레드’ 컬러의 장갑은 손등 부분에 3줄의 실크 스티치를 넣어 포인트를 줬다. 미우 미우. 폴리싱 처리한 체인에 오닉스와 흰색 자개, 모노그램 플라워 참을 단 18K 옐로 골드 소재의 ‘B 블라썸’ 팔찌는 루이 비통. 오렌지 색상의 접시와 디저트 칼은 모두 에르메스.
Logo Intarsia
블랙 & 화이트 대비가 돋보이는 긴 장갑. 100% 울 소재를 사용했으며, 바탕색으로 짠 편직물에 다른 색의 실을 짜 넣는 인타르시아 방식을 사용해 로고를 새겼다. 오프화이트. 플레잉 카드와 모노그램 패턴의 ‘아르센’ 파우치는 모두 루이 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