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디자인 딜러 스코피디오+렌프로Diller Scofidio + Renfro, dsny.com
참여 디자이너 홀리 다이히만 체이콘Holly Deichmann Chacon, 션 갤러거Sean Gallagher, 오카모토 유시로
프로젝트 파트너 벤저민 길마틴Benjamin Gilmartin, 엘리자베스 딜러Elizabeth Diller, 찰스 렌프로Charles Renfro, 리카르도 스코피디오Ricardo Scofidio
웹사이트 usopm.org
사진 ©Jason O Rear
4년 만에 찾아오는 올림픽 시즌을 빼앗겨버린 미국의 스포츠 팬들에게 그나마 위안이 될 만한 공간이 생겼다. 미국 올림픽 & 패럴림픽 뮤지엄U.S. Olympic and Paralympic Museum이 그것이다. 팀 USA의 훈련 베이스캠프인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오픈했으며 6만㎡ 규모에 총 12개의 전시장을 갖췄다. 전시장 규모만 2만㎡에 달한다. 뮤지엄 외관은 아노다이즈드 알루미늄을 비늘처럼 덮어 한층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훈련 과정과 경기, 시상식으로 이어지는 선수들의 여정을 방문객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첨단 인터랙티브 전시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무엇보다 이곳은 비장애인과 장애인 모두 동일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 디자인에 신경 썼다. 팬데믹에 더해 인종 갈등, 서부의 기록적인 산불 등 올해 수많은 위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줄 수 있는 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