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 잠시 주춤하던 K-뷰티가 다시 붐을 일으키고 있다. SNS 입소문과 제품력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과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K-라이프스타일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오픈 하우스 행사 ‘행복작당’ 전시 속에 설치 오브제처럼 재구성한 뷰티 아이템들.
Light Skin Care
K-뷰티 하면 스킨케어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피부 진정부터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가꿔주는 에센스, 세럼, 미스트, 마스크 등 가볍고 산뜻한 제형의 스킨케어 라인의 인기는 여전하다. 지속적인 홈 케어로 관리할 수 있는 뷰티 디바이스도 인기다.
(위부터) 흰민들레수를 함유해 세안 후 첫 단계에 사용하면 피부의 붉은 기를 진정시키고 톤 커렉팅까지 해결해주는 화이트 단델리온 에센스 수. 160ml, 6만 2천 원, 탈리다쿰.
니아신아마이드가 함유되어 멜라닌 생성을 예방하고, 색소침착을 억제해주며 피부를 깨끗하고 맑게 해주는 효과가 뛰어난 트리트먼트 에센스. 120ml, 4만 8천 원, 베이지크.
파운데이션의 밀착력과 지속력을 높여주는 스킨 퍼펙팅 프로텍티브 베이스 프렙. SSG.COM 등 백화점 온라인 몰 ‘메이크업 베이스’ 기준 판매량 1위를 고수 중이다. 40ml, 4만 5천 원, 연작.
누적 판매량 1천6백80만 병, 리얼 구매 후기 10만 건을 기록하며 ‘국민 미스트’로 일컫는 화이트 트러플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 100ml, 2만 9천9백 원, 달바.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액 2백억 원(기기 및 기기용 앰풀)을 돌파한 멀티 스킨케어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뷰티 디바이스 센텔리안24 마데카 프라임. 112g, 45만 9천 원, 센텔리안24.
*1950년대에 지은 한옥 스테이 썸웨어. 세븐도어즈와 여러 순간을 담은 여름의 집 ‘서촌블루스’를 선보였다.
파란색 옻칠 장과 기물은 허명욱 작가 작품. 도자 오브제는 세븐도어즈 소장품.
Korean Sunscreen
휴대하기 쉽고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매력적인 선 케어 아이템. 피부 진정, 쿨링, 탄력 등 스킨케어 기능을 강화한 자외선 차단제에 톤업 기능까지 갖췄다. 물리적 자외선 차단으로 피부에 강한 자극을 주지 않는 비건 K-뷰티 브랜드가 더욱 다양해진 걸 알 수 있다.
(왼쪽부터) 백탁 없이 피부에 자연스러운 광채와 수분감을 주는 SPF50 PA++++ 리바이탈라이징 CE 선스크린. 스콸렌과 그린 커피빈 오일이 함유되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건강하게 보호해준다. 30ml, 3만 4천 원, 베이지크.
일본 큐텐 선크림 카테고리에서 1위, 베이스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한 워터풀 톤업 선크림. 자연스러운 핑크 물광 톤업으로 화사하고 윤기 있는 피부 연출이 가능하다. 50ml, 3만 4천 원, 달바.
자외선 차단, 미백, 주름 개선에 뛰어난 핑크 데저트 선 세럼. UV 캡슐이 자외선을 강력하게 차단해 피부 진정, 열 또는 광에 의한 피부 노화 및 산화를 방지해준다. SPF50+ PA++++, 50ml, 2만 8천 원, KEYTH.
뭉침 없이 균일하게 분사되며 병풀 추출물이 함유되어 24시간 메이크업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마스크 핏 메이크업 픽서. 80ml, 1만 6천5백 원, 티르티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도예가로 활동 중인 옥은희 대표가 설립한 갤러리 겸 디자인 숍 카리미즈 서울. 아기자기한 크기의 야생화 분재 작품을 만날 수 있다.
New Perfume, Room& Fabric Spray
더 새롭고 남다른 향을 추구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향수 대신 사용할 수 있는 향기로운 아이템과 공간에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도 다양해지고 있다. 작은 패키지 안에 담긴 향기만으로 나이와 세대, 국적 불문하고 사랑받는 프레이그런스 아이템.
(왼쪽부터) ‘호텔’이라는 공간을 메인 콘셉트로 다양한 향을 선보이는 호텔도슨은 최근 일본에서 첫 론칭 팝업을 성공리에 끝냈다. 디퓨저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더 시크릿 세션. 라이트 플로럴 향의 재스민과 풍성하고 은은한 장미 향이 어우러져 여름에 사용하기 좋다. 250ml, 7만 원, 호텔도슨.
신선한 라임 주스에서 퍼지는 싱그러운 향을 모티프로 한 그린 시트러스 룸 앤드 패브릭 스프레이 룸 No. 792. 50ml, 3만 9천 원, 호텔도슨.
유일무이한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탬버린즈는 핸드크림도 평범하지 않다. 모래에서 건져낸 듯한 독특한 디자인이 향을 상상하게 만드는 쉘 퍼퓸 카모. 꿀처럼 진득하고 달콤한 캐머마일과 오묘한 허브 향이 향수처럼 사용할 수 있다. 오사카 우메다와 아오야마 매장에 이어 상하이에서도 탬버린즈를 만날 수 있다. 30ml, 3만 2천 원, 탬버린즈.
(왼쪽부터) 달콤한 블랙체리와 플럼이 머스크와 어우러진 스위트 향의 룸 앤드 패브릭 스프레이 웰컴 투 더 플레져돔. 부드러운 머스크와 안정감을 주는 샌들우드 향의 조화가 매력적이다. 50ml, 3만 9천 원, 호텔도슨.
핸디한 사이즈로 어디서든 사용과 휴대가 자유로운 아이코닉한 디자인의 퍼퓸 밤 홀리메탈. 화이트 머스크와 우디 노트가 기분 좋은 향을 만들어준다. 6.5g, 4만 6천5백 원, 탬버린즈.
부드러운 곡선과 질감을 닮은 에그 퍼퓸 펌키니. 진득한 스파이시한 진저 향이 조화를 이루어 프레시한 향을 만들어낸다. 14ml, 4만 5천8백 원, 탬버린즈.
시트러스와 머스크 향이 시간이 지날수록 깊이 있는 플로럴 향으로 전해지는 네롤리 드 그라스 오드퍼퓸. 첫 노트에서 느껴지는 베르가모트와 네롤리가 직관적이고 상쾌하다. 30ml, 7만 8천 원, 솔리튜드.
Hand & Body Care
몇 년 전, 블랙핑크 제니가 유튜브 채널에서 직접 사용한다고 소개한 탬버린즈의 샤워리 비가리코. ‘제니 보디 워시’로 불릴 만큼 인기가 대단했다. 셀럽에게 사랑받는 제품은 한국 태생 브랜드에서 글로벌 브랜드가 되기도 한다.
(위부터) 진정 효과가 있는 병풀 성분이 함유되어 샤워 후에도 피부를 촉촉하게 가꾸어주는 샤워리 바디 워시 비가리코. 상큼한 오렌지의 시트러스와 달콤한 리코라이스의 잔향이 오래 지속된다. 240ml, 3만 3천 원, 탬버린즈.
시어버터가 6% 함유된 바질 소르베 핸드크림. 화이트 트러플, 스콸렌 등 스킨케어에 주로 사용하는 식물 유래 원료로 만들어 영양이 풍부하고 발림성이 산뜻해 데일리로 사용하기 좋다. 50ml, 2만 5천 원, 쿠오카.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홍콩에서도 인기가 많은 와일드피치 라인. 인위적이지 않은 달콤하고 상큼한 복숭아 향이 시원한 여름에 잘 어울리는 와일드피치 핸드 앤 바디 워시. 향, 사용감, 보습력까지 뛰어난 제품이다. 300ml, 3만 7천 원, 쿠오카.
프랑스 그라스에서 추출한 네롤리의 화려한 과실 향을 우아하게 표현한 네롤리 드 그라스 바디 워시. 로즈힙 오일과 메도폼씨 오일이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해준다. 300ml, 3만 8천 원, 솔리튜드.
밀크 타입 로션으로 끈적임 없는 네롤리 드 그라스 바디로션. 보습 기능이 뛰어난 아보카도와 코코넛 오일이 피부 수분 증발을 막아 촉촉한 피부를 오래 유지해준다. 300ml, 3만 8천 원, 솔리튜드.
Makeup Remover
SNS 입소문으로 유명해진 브랜드를 꼽으라면 가히의 멀티밤과 마녀공장의 클렌징 오일이 아닐까. 일본과 미국 외에도 K-뷰티 브랜드 카테고리에서 베스트셀러로 손꼽힌다. 순한 성분에 뛰어난 제품력, 착한 가격은 칭찬받아 마땅한 국민템이다.
(왼쪽부터) 얼굴부터 보디 큐티클까지 즉각적인 보습이 필요한 부위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밤. 9g, 4만 원, 탈리다쿰.
피부 탄력에 도움을 주는 연어 3종 콤플렉스와 제주 발효 오일이 함유되어 보습막 형성과 주름 개선을 도와주는 가히의 스테디셀링 제품인 멀티밤. 9g, 4만 2천 원, 가히.
누적 판매량 1천만 개를 돌파한 마녀공장의 베스트셀링 제품인 퓨어 클렌징 오일. 모공 사이 블랙헤드까지 딥 클렌징해주고, 식물성 오일 성분이 세안 후에도 보습을 도와준다. 200ml, 2만 9천 원, Ma:nyo.
*미술 평론가 유경희 소장이 운영하는 유예소. 빛이 들어오고 나가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정원과 마당, 공간 곳곳의 기물이 기품있게 어우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