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MHTL이 웹사이트를 오픈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를 기념해 팝업을 열었다는 것. 지난 10월 복합 문화 공간 엘리펀트 스페이스에서 열린 행사의 키 비주얼은 악마를 형상화한 것이었는데 롤링 스톤스의 ‘Symphathy for the Devil’이라는 곡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팝업 현장에서 이를 접목한 티셔츠, 모자, 포스터, 스티커 팩, 가방, 반다나, 믹스테이프 등 다양한 패키지와 굿즈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었다. 의류는 허니스쿱하우스와 함께, 컵과 가방은 밍글러스 스튜디오와 협력해 제작했다. 웹사이트의 메인 화면 영상을 오프라인에서도 상영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해당 작품은 영화 시작을 알리는 ‘리더 필름’에서 착안한 것으로 뮤직비디오 스튜디오 프린세스 컴퓨터Princess Computer가 작업했다. 스튜디오 웹사이트 개설을 알리기 위해 별도 행사를 개최한 자체가 이례적인데 이에 대해 MHTL은 “디자인계의 큰 행사 외에 디자인 스튜디오의 팝업이나 전시가 늘어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조금 더 실험적이고 자유로운 형식의 즐길 거리가 많아졌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기획 MHTL(맛깔손, 박럭키), mhtl.world @mhtl.official
영상 디자인 프린세스 컴퓨터, princesscomputer.com @princesscompu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