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와 모발이 푸석푸석해지는 계절을 맞아 4개 브랜드의 샴푸를 뷰티 피플이 직접 사용·평가해봤다.
겔랑 ‘아베이 로얄 리바이탈리이징 & 포티파잉 케어 샴푸’
겔랑이 선정한 4가지 익스클루시브 리페어링 허니 성분에서 느껴지는 크리미한 텍스처와 풍부한 꿀 향기가 인상적이다. 습도가 높은 날에는 더 푸석푸석해지는 머리카락이 스트레스였는데, 마침 비가 오는 날 사용해보니 확실히 머리카락에 힘이 생기고 차분해졌다. 머릿결이 눈에 띄게 부드러워지면서도 볼륨감이 살아난다는 점이 무엇보다 강점이다.
조윤예
쌍파티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가늘고 푸석한 모질이라 평소 헤어 제품에 관심이 많다. 클렌징이 잘 되는 타입보다 모발에 수분을 공급하는 리치한 타입을 선호한다.
로이비 ‘베르가못 앤 화이트 로즈 데일리 퍼퓸드 샴푸’
샴푸를 사용했을 때 가장 먼저 고급스러운 향이 느껴져 기분이 좋아진다. 펌핑 용기가 부드럽게 눌리며 제품이 고르게 나와 적은 양으로도 충분히 긴 머리 세정이 가능하다. 트리트먼트를 하지 않으면 머릿결이 뻣뻣한 느낌을 받는데, 이 제품은 샴푸만으로도 모발이 부드러워지는 동시에 두피 전체에 쿨링감을 선사해 모발과 두피, 기분 좋은 향까지 한 번에 해결해준다.
황령경
메이크업 아티스트. 평소 두피에 열감이 많아 멘톨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주로 찾는다. 메이크업뿐만 아니라 헤어스타일링도 겸업하고 있어 다양한 샴푸를 사용해보려 한다.
달바 ‘프로페셔널 리페어링 스칼프 테라피 세럼 샴푸’
두피가 민감하고 피지 분비가 많은 편이라 헤어 케어에 관심이 많다. 그동안 사용했던 탈모 샴푸는 트리트먼트를 사용하지 않으면 모발이 뻣뻣해지는 경우가 많아 아쉬웠는데, 이 샴푸는 단독으로 사용해도 찰랑이고 매끄러운 모발로 가꿔준다. 미세하고 조밀한 거품이 두피에 밀착되어 상쾌하게 세정해주는 것은 물론, 비건 제품이라 자극도 덜하다.
최주현
프리랜스 뷰티 에디터. 신제품은 다 써봐야 직성이 풀리고 마음에 들면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두피가 예민한 편이라 스킨케어만큼이나 샴푸도 다양하게 시도하는 편.
바이오프로그래밍 ‘레조레 샴푸’
두피에 유분기가 많은 지성 타입이라 평소 뾰루지 관리에 신경 쓴다. 이 제품은 가볍고 워터리한 제형이 두피에 빠르게 흡수되어 모공에 쌓인 노폐물을 말끔히 세정한다. 게다가 머리카락이 가는 편이라 모발 관리까지 동시에 가능한 제품을 선호하는데, 풍성한 거품이 모발을 부드럽게 감싸며 머릿결 탄력까지 높인다. 한 번 감을 때 두 번 사용해도 좋은 제품이다.
정두민
<럭셔리> 뷰티 에디터. 평소 헤어·보디 케어에도 관심이 많아 웬만한 제품은 다 사용해볼 정도로 화장품에 진심이다. 지성 두피라 아침저녁으로 샴푸하려고 노력한다.
COOPERATION 겔랑(080-343-9500), 달바(070-7714-8428), 로이비(1644-4490), 바이오프로그래밍(6949-4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