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셰어링업체 쏘카가 딩벳 폰트 ‘데이라이프Daylife’를 선보였다. 이 프로젝트는 운전면허가 없거나 운전하지 않는 사람도 일상에서 쏘카를 경험해보면 좋겠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 데이라이프는 매일 어디론가 이동하는 일상에서 마주치는 사물과 풍경을 재조명해 그림문자로 만든 것이다. 알파벳과 숫자를 입력하면 자전거, 고양이처럼 길에서 쉽게 마주치는 사물과 동식물이 다양한 형태로 모습을 바꾼다. 폰트를 다운로드하지 않아도 사이즈, 컬러, 정렬 등을 바꿀 수 있는 기능도 있다. 폰트는 DAY, NIGHT 두 종류가 있는데 두 버전 사이의 미묘한 차이를 발견하는 것도 작은 재미다.
한편 폰트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에서는 도로를 배경으로 다양한 모션 그래픽과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해 마치 드라이브하는 듯한 인상을 전한다. 또한 이곳에선 ‘나만의 일상 카드 찾기’ 같은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요소와 디자인 작업 과정을 담은 브이로그 영상도 제공한다. 쏘카 브랜드디자인팀은 “사람이 직접 다뤄보고 소통할 수 있는 폰트를 만들어서 카셰어링 서비스와 접점이 없는 사람들도 브랜드를 간접 경험하기를 바랐다”라고 말했다. socardaylifefont.com
기획 쏘카브랜드디자인팀 @socar.design
프로젝트 총괄 이주은
디자인 이주은, 김수현, 조민정, 정유나, 조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