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부터 리빙 소품,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체크 패턴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하지만 체크라고 다 같은 체크가 아니다. 대표적 체크 패턴의 종류를 알아보고, 종류별로 어울리는 홈 스타일링 팁과 아이템을 소개한다.
Gingham Check
캐주얼하게, 깅엄 체크
최근 미드센추리 모던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일명 체스판을 일컫는 체커보드 패턴의 열풍이 불고 있다. 체커보드는 엄밀히 말해 깅엄 체크 패턴에 속한다. 여러 컬러를 일정한 간격으로 교차해 나오는 사각 패턴은 편안한 분위기를 내며,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을 동시에 줄 수 있다.
1 친환경 대나무 원료를 주성분으로 만든 접시는 제니아 테일러(02-336-5288).
2 스튜디오 욥과 컬래버레이션한 토일렛 페이퍼 시리즈는 셀레티 제품으로 라이프앤스타일(02-718-8020).
3 면 소재 키친타월은 자라홈(080-500-6445).
4 1950년대 이탈리아 디자인의 아이콘 레이디 안락의자는 마르코 차누소Marco Zanuso가 디자인했다. 카시나 제품으로 크리에이티브랩(02-516-1743).
5 뉴질랜드산 양모를 손으로 엮어 완성한 마라 노티드 러그는 펌 리빙 제품으로 짐블랑(070-8842-0835).
6 1958년 아르네 야콥센이 디자인한 에그 체어의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덴마크 예술가 탈 아르Tal R가 완성한 패치워크 에디션은 프리츠 한센(02-6959-9943).
7 브라운&그레이 계열의 컬러 조합이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울 블랭킷은 클리판Klippan 제품으로 아르켓(arket.com).
블랙&화이트 체커보드 패턴의 다미에르Damier 카펫은 씨씨 타피스 제품으로 보에(02-517-6326).
Windowpane Check
반듯하게, 윈도페인
체크 얇은 직선으로 이루어진 격자무늬. 이름 그대로 창틀 모양을 닮은 윈도페인 체크는 심플하면서 단정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무겁지 않고 산뜻한 기분을 내고 싶을 때, 안정감을 얻고 싶을 때, 미니멀한 인테리어에 부담 없는 포인트를 주고 싶을 때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1 단정한 윈도페인 체크 패턴이 돋보이는 클리판의 빙아Vinga 울 블랭킷은 가볍고 따뜻한 것이 특징이다. 아르켓(arket.com).
2 도구로 긁어서 무늬를 만드는 스그라피토sgraffito 방식으로 제작해 비뚤비뚤한 손맛이 전해지는 체크 패턴 머그는 더콘란샵(1522-0074).
3 부드러운 하늘색 체크 디자인의 면 소재 테이블보는 자라홈(080-500-6445).
4 1970년 슈퍼스튜디오Superstudio가 디자인한 콰데르나Quaderna 2600 테이블은 3cm 간격의 체크 패턴으로 전체를 감싼 실험적 디자인이 돋보인다. 자노타 제품으로 아템포(02-544-1953).
5 면과 비스코스 혼방 소재가 습기를 흡수해 체온을 균일하게 유지해주는 빗클뢰베르VITKL VER 침구 세트는 이케아(1670-4532).
6 각각 오렌지색, 녹색 배경에 얇은 그리드 패턴이 그랙픽적 재미를 더하는 디너 플레이트는 제니아 테일러(02-336-5288).
간결한 격자 패턴이 공간에 고요한 느낌을 더하는 캄Calm 쿠션은 펌 리빙 제품으로 짐블랑(070-8842-0835).
Tartan Check
클래식하게, 타탄체크
스코틀랜드에서 유래한 타탄체크는 다양한 색과 간격의 체크가 겹쳐 이중, 삼중의 패턴을 이룬다. 선이 복잡하기 때문에 모던 스타일보다는 클래식이나 빈티지, 컨트리풍에 어울리는 패턴. 겨울,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 활용하면 포근한 연말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것.
1 화려한 색과 타탄체크 패턴이 만난 신스&뮤럴Scenes & Murals II 벽지는 디자이너스 길드 제품으로 다브(02-512-8590).
2 한쪽 면은 타탄체크, 반대쪽 면은 플로럴 패턴으로 구성한 쿠션은 구찌(02-3452-1921).
3 마치 체크 원단처럼 보이는 바닥재는 다름 아닌 세라믹 타일이다. 이탈리아 타일 브랜드 체라미카 산타고스티노Ceramica Sant’Agostino의 테일러아트Tailorart 컬렉션은 윤현상재(02-540-0145).
4 마르셀 반데르스Marcel Wanders가 디자인한 지오Zio 라운지체어는 전통 타탄체크를 변주했다. 모오이Moooi 제품으로 웰즈(02-511-7911).
5 컬러 조합이 멋스러운 다비스Davis 푸프는 미노티 제품으로 디옴니(02-34424672)
6 면과 폴리에스테르 혼방 소재의 스톡순드Stocksund 소파 커버는 이케아(1670-4532).
7 다이드 얀 체크 이불 커버는 자라홈(080-500-6445).
클래식한 타탄체크 패턴이 아늑함을 더하는 쿼츠Quartz 컬렉션 벽지는 미국 벽지 브랜드 카사 미아Casa Mia 제품으로 비비통(02-563-2008).
Houndʼs-Tooth Check
중후하게, 하운즈투스 체크
체크 모양이 하운드종 사냥개의 이빨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이름 붙은 하운즈투스. 블랙&화이트 조합이 주를 이루며, 무게감 있고 중후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적합하다. 짙은 원목이나 금속 소재를 사용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클래식한 포인트를 주는 좋은 방법이다.
1 세 개의 원기둥 형태 다리가 독특한 보톨로Botolo 암체어는 치니 보에리Cini Boeri가 1973년에 디자인한 것으로, 다리에 바퀴를 장착해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실용적 의자다. 알플렉스 제품으로 에이스에비뉴(1599-7121).
2 닉 그레이엄Nic Graham의 QT 컬렉션은 호주의 QT 호텔을 위해 디자인했다. 스텔라웍스 제품으로 유앤어스(02-547-8009).
3 네덜란드 패브릭 브랜드 칼뤽시Calucci의 자카르 원단 패브릭으로 커버링한 하운즈투스 스툴은 마멜(02-588-9216).
4 하운즈투스 패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푸프. 소파 발받침용으로 사용하기에 제격이다. 빌라레코드(02-703-6070).
5 하운즈투스 패턴을 부드러운 곡선으로 처리해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라이트 체어는 빌라레코드.
6 반짝이는 광택 소재가 돋보이는 하운즈투스 실버 쿠션은 바이지미(1800-6231).
마우로 리파리니Mauro Lipparini가 디자인한 버터플라이Butterfly 안락의자는 쿠션을 감싼 등받이 모양이 마치 나비 날개를 닮았다. 알플렉스 제품으로 에이스에비뉴(1599-7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