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모두 거리를 두고 있는 요즘이지만 우리는 서로 닿고 싶고, 안고 싶으며, 손도 맞잡고 싶다. 지금은 떨어져 있지만, 다시 모두가 연결되고 닿을 수 있는 날을 기다린다.
One Hat for Two
2개의 모자를 연결해 하나의 모자를 두 명이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든 더블 플로피 햇. 왼쪽 모델의 입술에는 톤 다운된 그린 컬러 립을 바르고, 오른쪽 모델의 입술에는 레드와 퍼플 빛이 감도는 립을 가득 채워 선명하게 발랐다.
캐시미어 소재 코트는 막스마라. 더블 햇은 큐 밀리너리.
Linked with Jewelry
길이가 긴 하나의 목걸이를 두 모델이 함께 착용했다. 왼쪽 모델은 아이홀을 따라 블랙 섀도로 라인을 두껍게 그리고, 언더에는 화이트 아이라이너로 라인과 점을 더했다. 오른쪽 모델은 아이홀에 화이트 섀도로 라인을, 언더에 블랙 아이라이너로 라인과 점을 그렸다.
체인 이어링은 모두 사카이.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옐로 골드 소재 네크리스는 부쉐론. 톱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Line on Face
두 모델이 얼굴을 맞대면 각자의 얼굴에 그린 선이 하나로 연결된다. 왼쪽 모델은 관자놀이 윗부분부터 눈 밑, 콧등을 지나 광대뼈까지 블루, 라벤더, 핑크 물결 모양의 선을 그리고 그 위에 글리터를 올렸다. 오른쪽 모델은 관자놀이부터 콧등, 뺨까지 핑크, 오렌지, 그린을 그러데이션해 선을 그려 넣고 그 위에 글리터를 더했다.
하운즈투스 체크 코트는 2 몽클레어 1952.
Share Muffler
좋아하는 사람과 무언가를 공유하면 따뜻함은 두 배가 된다. 왼쪽 모델은 턱 아래부터 얼굴 중앙까지 옐로와 레드 블러셔를 그러데이션으로 바르고, 오른쪽 모델은 관자놀이부터 광대뼈까지 사선으로 옐로·레드 블러셔를 그러데이션해 발랐다.
머플러는 에르메스. 니트 톱은 이로.
Twin Clothes
하나의 오버사이즈 패딩을 두 모델이 나누어 입었다. 눈가에 말린 꽃잎을 붙이고 눈두덩에는 민트 컬러 크림 섀도를 넓게 펴 발라 꽃잎이 이어지는 효과를 냈다. 양 볼에서 콧등까지는 코럴 크림 블러셔를 발라 생기를 더하고, 헤어는 두 모델 모두 더블 번으로 높게 묶어 올렸다.
판초 스타일의 점퍼는 몽클레르+릭오웬스. 장갑은 오프화이트.
Tie Hair Together
두 모델의 머리카락을 포니테일로 묶은 뒤 그 위에 핑크 리본을 교차하며 감아 하나로 이어지게 했다. 눈 밑부터 광대뼈까지 왼쪽 모델은 골드 글리터를 넓게 펴 바르고, 오른쪽 모델은 실버 글리터를 넓게 펴 발랐다.
모델 자나 파스칼, 다이아나 파스칼 | 헤어 권도연 | 메이크업 이나겸 | 패션 스타일링 김수정 | 어시스턴트 이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