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점은 꽃이 되고, 잔상이 되고, 빛과 문양으로 번져 얼굴 위에 다시 남았다. 전통 색을 현대적 메이크업 언어로 재해석한 붉은 형태의 기록.
색과 선의 균형

연지 곤지의 붉음을 입술 위에 남겼다. 전통 초상화 속 단아한 인상에 착안한 아치형 눈썹은 얼굴 전체의 곡선을 부드럽게 연결하고, 키스미의 헤비로테이션 컬러링 아이브로 ex 애쉬브라운과 디올 뷰티의 디올쇼 스테이지 크레용 워터프루프 콜 아이라이너 099 블랙으로 선의 형태만 또렷하게 정리했다. 매력적인 붉은 입술은 맥 립 펜슬 센터 오브 어텐션으로 윤곽을 잡고, 로레알 파리의 르 매트 레지스탕스 420 르 루즈 파리를 가득 채워 붉은색 자체의 힘을 강조했다. 다른 색을 덜어낸 자리에는 입술과 곡선만 조용히 남는다. 프린트 랩 드레스 85만 원 로에.
시선 끝의 붉음

코럴빛 붉은 기운을 눈가 주변으로 옅게 퍼뜨리고, 눈꼬리 끝에는 붉은 속눈썹을 더해 점이 번져가는 흐름을 만들었다. 메이크업포에버 울트라 hd 페이스 팔레트와 웨이크메이크의 소프트 블러링 아이팔레트 8호 캔디코랄을 믹스해 눈가와 치크, 입술까지 코럴 핑크 톤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눈 주변을 붉게 물들이기 위해 선택한 것은 빨간 속눈썹. 코링코의 톡톡하라 노글루 속눈썹 페스티벌을 눈 끝에만 가볍게 얹어 자연스럽게 눈동자 주변의 붉은 원으로 모았다. 나일론 퍼프 드레스 1백17만 원 한나신. 이어링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연지 곤지의 잔상

맥 미네랄라이즈 블러쉬 뉴 로맨스를 활용해 콧잔등과 볼, 턱끝까지 붉은 기운을 얇게 번지게 했다. K-뷰티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연지 곤지’는 좋은 기운을 불러들이는 상징처럼 여겼는데, 이번 룩은 그 의미를 얼굴 위에 남겨진 빛과 문양으로 풀어냈다. 나비와 꽃 형태의 오브제는 전통 자개장의 장식처럼 은은하게 반짝이게 연출했고, 여기에 티르티르 프리즘 하이라이터 듀오 03 퍼플 메테오로 쌓아 올린 퍼플과 코럴빛은 자개처럼 여러 색으로 겹쳐 보인다. 붉은 기운은 피부 위에 옅게 남아 조용한 잔상처럼 번져간다.
얼굴 위의 기호

붉은 점은 더 이상 한곳에 머물지 않는다. 얼굴 위에 흩어진 젬스톤은 조선 자개 공예처럼 각도에 따라 다른 빛을 남기고, 얇게 드리운 망사는 붉은 원의 리듬을 더욱 극적으로 만든다. 피부는 홀리카홀리카의 마이페이브 피스 젤테일 05 아메리카노와 디올 뷰티의 디올쇼 5 꿀뢰르 649 누드 드레스로 컬러보다 음영 중심으로 정리했다. 여기에 나스 라구나 02 오리지널과 맥 미네랄라이즈 블러쉬 웜 소울을 섞어 한 번 더 터치해 얼굴 전체에 혈색을 좀 더 옅게 올렸다. 번지듯 남은 브라운 음영 덕분에 붉은 기호들은 얼굴 위에서 더욱 선명하게 떠오른다.
기쁜 날의 색

혼례와 축하의 순간마다 연지 곤지는 가장 선명한 붉은색으로 얼굴 위에 남았다. 행복한 기운을 새의 깃털처럼 가볍고 화사한 컬러로 풀어냈다. 아나스타샤 베버리힐즈의 노비나 미니 프로 피그먼트 팔레트 vol2의 라임 컬러를 눈두덩 전체에 넓게 펴 바르고, 스나이델 뷰티의 블러시 리퀴드 플러피 04 달링 로즈를 눈 앞머리에 둥글게 얹어 연지 곤지의 원형 이미지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맥 미네랄라이즈 블러쉬 러브띵을 관자놀이까지 넓게 연결해 얼굴 전체에 화사한 혈색을 퍼뜨리고, 속눈썹은 새의 깃털처럼 섬세한 결만 살렸다. 실크 소재의 뷔스티에 가격 미정 벤코스튬.
오늘의 연지 곤지

가장 전통적 형태의 연지 곤지를 오늘의 얼굴 위에 다시 올렸다. 양 볼 위에 남은 붉은 원은 단순한 메이크업보다 하나의 상징처럼 보인다. 후다뷰티 네온 핑크 옵세션 포레스트 피그먼트 팔레트를 여러 번 레이어드해 원의 형태를 또렷하게 살리고, 프로에잇 딥 포커스 펜 라이너 01 딥블랙으로 점막만 자연스럽게 메워 시선이 붉은 점에만 머물도록 정리했다. 그리고 입술엔 맥 립스틱 카인다 섹시로 혈색만 옅게 남겨 붉은 원의 조형미를 더욱 강조했다. 와이어 디테일의 서큘러 드레스 가격 미정 선우. 블랙 뮬 가격 미정 로에베. 스타킹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이마 위에 핀 꽃

이마 정중앙에 찍던 연지 곤지를 이번에는 작은 붉은 꽃으로 변주했다. 검은 의상과 매끈하게 넘긴 헤어 사이에 자리 잡은 꽃은 단순한 장식보다 하나의 상징처럼 시선을 끌어당긴다. 속눈썹은 여러 조각으로 잘라 붙인 래시에 키스미 히로인 메이크 마스카라 볼륨 앤 컬을 덧발라 길고 뭉친 결을 강조했다. 언더래시 끝까지 길게 이어진 속눈썹 덕분에 시선은 자연스럽게 이마 위 붉은 꽃으로 향한다. 홀터넥 리본 드레스 가격 미정 막스마라.
제품 협조
로에(070-7666-9888), 로에베(0507-1380-6416), 막스마라(02-511-3935), 벤코스튬(bencostume24@gmail.com), 선우(070-8285-0439), 한나신(010-9275-5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