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를 시작으로 패션, 뷰티, 푸드까지 한국 문화가 세계를 호령한다. Korea의 약어인 'K' 뒤에 오는 모든 장르가 압도적 에너지를 뿜어내는 지금, <행복>이 담아낸 K-스타일의 모든 것. 지금 가장 새로운 일곱 개의 K 디자이너 레이블은 현실과 가상의 경계 위에서 완성된다.
이혜미 디자이너 잉크

잉크EENK를 이끌고 있는 디자이너 이혜미. 2022년 3월 파리 패션 위크에 데뷔한 이래 지금까지 K-패션을 알리고 있다.
알파벳 A부터 Z까지 이어지는 ‘Letter Project’를 통해 컬렉션마다 하나의 챕터처럼 서사를 완성하는 브랜드 잉크. 디자이너 이혜미는 프린트와 타이포그래피 및 빈티지 무드에서 출발한 감각을 바탕으로 클래식과 동시대적 실루엣 사이의 균형을 풀어낸다. 책의 페이지가 쌓이듯 축적되는 컬렉션은 시간이 지나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하나의 아카이브를 지향한다.

자개 비즈를 장식한 화이트 슬리브리스 드레스는 잉크 제품.
브랜드를 한 문장으로 소개한다면 틀에 얽매이지 않는 우아함.
최근 컬렉션의 영감 2026 F/W 컬렉션의 테마는 ‘D for Duplicity’, 즉 이중성에 대한 이야기다. 서로 반대되는 요소를 단순히 대비하기보다, 두 개의 의미가 만나 새로운 감각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했다. 영화 속 밝은 컬러와 죽음을 다루는 아이러니한 분위기에서도 많은 영감을 받았다. 파리의 지하 클럽에서 진행한 쇼 역시 지하에 있지만, 야외의 공기를 상상하며 연출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파리 패션 위크 쇼에서 카를라 브루니가 노래하던 순간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룩 2021 F/W ‘T for Temptation’ 컬렉션의 블랙 블라우스. 90년대 빈티지 〈보그〉 화보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한 아이템인데, 화이트 비칼라 실루엣이 마음에 들지 않아 1년 가까이 수정했다. 아직도 마음에 남는다. 작업하며 느끼는 ‘한국인 모멘트’가 있다면 유학이나 해외 생활 경험이 없어서 한국에 있을 때는 스스로를 크게 ‘한국인’이라고 의식해본 적이 없다. 그런데 파리 패션 위크에 나가면서 오히려 내 베이스가 한국이라는 걸 더 강하게 체감했다. 특히 김수자 작가의 작업을 접한 뒤, 한국적 감각을 세련되게 풀어내는 방식에 큰 영향을 받았다.
AI 시대를 어떻게 바라보나 AI는 결국 인간의 직관과 감각을 더 극대화하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시간을 들여 반복하는 일을 줄이고, 디자이너만의 감각은 더 선명하게 만드는 도구에 가깝다.
문의 02-512-9711
제양모·강주형 디자이너 르쥬

각자 파리에서 유학하고 알라이아, 랑방, 발망 등 하우스에서 경험을 쌓은 뒤 르쥬를 론칭한 디자이너 듀오 제양모, 강주형.
‘전통과 현대의 연결’을 추구하는 디자이너 듀오 제양모, 강주형이 이끄는 르쥬. 한국의 전통 공예와 복식 문화를 현대적 실루엣으로 재해석하며, 장인적 디테일과 아방가르드한 감각 사이의 균형을 만들어낸다. 제니의 ‘ZEN’ 뮤직비디오 속 의상을 비롯해 이재, 엔하이픈, 르세라핌 등 K-팝 아티스트의 의상을 제작해 많은 화제를 모은 디자이너다.

저고리를 재해석한 브라 톱과 시퀸 조각마다 ‘복福’을 금박한 깃털 장식 스커트는 르쥬 제품.
브랜드를 한 문장으로 소개한다면 감각적 공예성을 추구하는 브랜드. ‘Sensual Artisanal’이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린다.
브랜드를 처음 알리게 된 계기 르쥬의 컷아웃 디테일이 해외에서 밈처럼 확산되면서다. 2백 개 넘는 매체에 소개되며 글로벌하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존재감을 실감하는 순간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이어오면서, 팬들이 먼저 “르쥬 옷인가요?”라고 물어봐주실 때 브랜드만의 무드가 자리 잡았다는 걸 느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컬렉션 늘 가장 최근 컬렉션이다. 이전 시즌의 아쉬움을 보완하며 조금씩 더 나아가는 과정 자체에 의미를 둔다.
작업하며 느끼는 ‘한국인 모멘트’가 있다면 여유롭게 작업하려 해도 마음 한편에는 늘 ‘빨리빨리’가 있다. 자연스럽게 몸에 밴 감각 같다.
해외에서 브랜드를 설명할 때 가장 먼저 꺼내는 이야기 르쥬가 한국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을 가장 먼저 이야기한다. 우리가 풀어내고 싶은 많은 이야기와 시선이 결국 그 배경 위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이번 화보 속 의상 한국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ME-IN’ 시리즈 속 세 번째, ‘금박’ 룩이다. 수백 개의 시퀸 위에 직접 금박을 새겨 넣어 시간과 손의 흔적이 담긴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다. 그리고 저고리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브라 톱을 함께 매치했다. 전통 형태를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현재의 시선 안에서 다시 이어보고자 한, 르쥬가 전통을 바라보는 방식과 브랜드의 방향성이 가장 잘 담긴 룩이라고 생각한다.
김지용 디자이너 지용킴

2023년과 2024년 LVMH 프라이즈(LVMH Prize) 세미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며 글로벌 패션계의 주목을 받은 디자이너 김지용.
지용킴은 빛과 시간, 자연이 남긴 흔적을 옷 위에 기록하는 브랜드다. 햇빛에 천을 직접 바래는 ‘선 블리치’ 기법을 통해 매 시즌 서로 다른 표면과 질감을 만들어낸다. 빛바랜 색, 오래된 물건의 결, 시간이 지나면서 생긴 흔적 같은 요소가 컬렉션 안에서 새로운 형태의 아름다움으로 재탄생한다. 인위적으로 완벽하게 다듬기보다 자연스럽게 변형되는 과정 자체를 디자인의 일부로 바라본다.

선 블리치 기법으로 완성한 드레이핑 톱과 팬츠는 지용킴 제품.
브랜드를 한 문장으로 소개한다면 가치 없다고 여겨지던 것을 새로운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는 브랜드.
최근 컬렉션을 만들며 중요하게 생각한 것 조금 더 덜어내는 방식에 집중했다. 보여줘야 하는 요소는 선명하게, 그렇지 않은 부분은 더 담백하게 표현하고 싶었다.
브랜드를 처음 알리게 된 계기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Central Saint Martins 학사 졸업 후 해외 편집숍에 입점하면서부터다.
이름을 알렸다고 느낀 순간 유학 시절 자주 찾던 편집숍, 도버 스트리트 마켓에 내가 직접 만든 옷이 걸려 있을 때 가장 큰 감동을 받았다. 이후 LVMH 프라이즈 후보에 이름을 올리면서 더 실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 과거에 작업한 벨벳 제품들. 지금 돌아봐도 브랜드의 무드가 잘 담겨 있다고 느낀다.
작업하며 느끼는 ‘한국인 모멘트’가 있다면 어떻게든 끝까지 해내려고 할 때.
해외에서 브랜드를 설명할 때 가장 먼저 꺼내는 이야기 ‘빛바램’이다. 브랜드의 시작이자 가장 중요한 키워드니까.
디자이너로서 AI를 바라보는 시선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보다 우리가 잘하는 방식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요즘 가장 몰두하는 일 피티 우오모Pitti Uomo에 초청받아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문의 02-2271-2021
장선우 디자이너 선우

한국과 캐나다, 영국 등 여러 나라와 도시를 오가며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원터치 텐트’에서 영감받은 브랜드 선우를 론칭한 디자이너 장선우.
선우는 옷의 구조와 움직임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브랜드다. 평면과 입체 사이의 경계를 탐구하며 독창적 실루엣을 만들어낸다. 특히 원터치 텐트가 접히고 펼쳐지는 구조에서 영감받아, 옷의 형태가 달라지는 순간의 재미와 움직임을 담아낸다. 익숙한 옷의 형태를 낯설게 비틀며 동시대적 조형미를 만들어내는 것이 선우의 방식이다.

원형 디스크 여러 개가 겹겹이 이어진 드레스와 부츠는 선우 제품.
브랜드를 한 문장으로 소개한다면 팝업 텐트의 구조적 메커니즘에서 영감받은 ‘fun-to-wear’ 브랜드다.
브랜드를 처음 알리게 된 계기 졸업 컬렉션 작업 과정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해외 패션 계정에서 이미지가 퍼지면서 갑자기 팔로워가 몇천 명씩 늘어났다. 예상하지 못한 반응이라 더 놀랐다.
최근 컬렉션을 만들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 지금까지 선우가 쌓아온 아카이브를 다시 들여다봤다. 이전 시즌의 아쉬움을 보완하면서, 기존 소스를 더 성숙하고 볼드한 방식으로 풀어내고자 했다.
작업하며 느끼는 ‘한국인 모멘트’가 있다면 결국 굉장히 현실적으로 생각한다는 점이다. 옷이 실험적으로 보이더라도 실제로는 생산성과 효율, 실제 소비 방식까지 함께 고민한다.
디자이너에게 AI는 어떤 존재 손으로 직접 만들며 발견하는 우연성과 현장감에는 여전히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AI는 머릿속 상상을 빠르게 시각화하고, 구조적 이미지를 확장하는 데 흥미로운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이번 화보에서 선보인 룩 토네이도처럼 원형 실루엣이 끊기지 않고 이어지는 구조의 룩이다. 패턴 개발과 가봉에만 한 달 이상 걸렸을 만큼 구조적으로 가장 도전적이던 작업이었다.
요즘 가장 몰두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10월에 공개할 새로운 컬렉션이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향성을 준비하고 있어서 스스로도 기대하고 있다.
박보랑 디자이너 그로브

올해 브랜드 창립 10주년을 맞으며, 해외에 알려진 K-컨템퍼러리 캐주얼 브랜드로 각광받고 있는 그로브의 대표이자 디자이너 박보람.
그로브는 오래된 빈티지 무드를 지금의 감각으로 가볍게 풀어내는 브랜드다. 1960년대의 클래식한 실루엣과 프레피한 무드를 바탕으로, 과하게 꾸미기보다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스타일을 지향한다. 빈티지한 컬러와 소녀적 감각으로 시간이 지나도 쉽게 질리지 않는 옷, 그리고 일상 안에서 오래 반복해 입을 수 있는 감각적 옷을 추구한다.

그레이 셔츠와 타이, 화이트 톱과 스커트, 양말과 백팩은 모두 그로브 제품.
브랜드를 한 문장으로 소개한다면 빈티지를 오늘의 감도로 재해석하는 브랜드다.
최근 컬렉션을 만들며 떠올린 장면 2026 S/S 시즌의 주제는 ‘Jasmine’이었다. 재스민차를 마시는 서정적 여성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컬렉션을 풀어냈다.
처음 브랜드를 알리게 된 계기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공효진 배우가 우리의 반팔 셔츠를 두 번 연속 착용한 순간이다. 피렌체에서 직접 가져온 원단으로 만든 제품이라 재생산이 불가능했는데, 하루 만에 완판됐다.
브랜드가 알려졌다고 실감한 순간 특히 중국에서 많이 체감한다. 현재 중국에만 26개 매장이 있는데, 갈 때마다 브랜드가 예상보다 더 많이 알려져 있다는 걸 느낀다.
가장 기억에 남는 룩 ‘벨라 셋업’이다. 평소 즐겨 입던 남성 재킷을 여성스럽게 풀어내고 싶었고, 재킷과 스커트의 비율을 세밀하게 조정하며 완성한 룩이다. 반응도 굉장히 좋았다.
작업하며 느끼는 ‘한국인 모멘트’가 있다면 빠르게 변하는 흐름 속에서도 디테일을 끝까지 놓치지 않는 태도다.
해외에서 브랜드를 설명할 때 가장 먼저 꺼내는 이야기 단순히 한국 브랜드라는 설명보다 서울 여성들 특유의 감도와 태도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꺼낸다.
디자이너로서 AI는 어떤 존재 감각을 확장해주는 도구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기술은 점점 중요해지겠지만, 결국 브랜드를 만드는 건 사람의 취향과 감정이라고 믿는다.
이번 화보 속 룩 클래식한 화이트 드레스에 스포티한 디테일과 캐주얼한 무드를 더한 룩이다. 로맨틱하면서도 쿨한 균형이 잘 드러난다고 생각했다.
문의 070-4138-2541
김규리 디자이너 규리킴

런던에서 브랜드를 시작한 뒤 한국으로 돌아와 과정부터 결과까지, 모든 과정을 오롯이 혼자 작업하며 K-쿠튀리에의 길을 걷고 있는 디자이너 김규리.
로맨틱한 장인 정신을 추구하는 규리킴은 섬세한 공예 디테일과 해체적 실루엣을 결합해 독특한 감각을 만들어낸다. 코르셋, 레이스, 드레이핑 같은 클래식한 요소를 현대적 감각으로 비틀며 현실과 판타지 사이의 분위기를 풀어낸다. 수작업의 질감과 조형적 구조가 어우러져 독특하고 섬세한 무드를 완성한다.

코르셋 뷔스티에와 크리놀린 스커트, 레이스 암워머는 모두 규리킴 제품.
브랜드를 한 문장으로 소개한다면 중세적 낭만과 고딕 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로맨틱 세미쿠튀르 브랜드다.
브랜드를 처음 알리게 된 계기 2023년 슈즈 컬렉션을 선보였을 때다. 원래는 스타일링할 때 빈티지 슈즈를 사용했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직접 디자인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든 슈즈가 예상보다 좋은 반응을 얻었다.
브랜드가 알려졌다고 실감한 순간 해외 팔로워가 갑자기 늘어나고, 협업이나 주문 관련 이메일이 한꺼번에 들어오기 시작했을 때다.
가장 기억에 남는 룩 플리츠 코르셋과 레이어드 코르셋 드레스다. 로열 칼리지 오브 아트 재학 시절 우연히 만든 첫 코르셋 작업에서 시작된 디자인인데, 이후 다양한 리서치와 실험을 거치며 지금의 규리킴 스타일로 이어졌다.
작업하며 느끼는 ‘한국인 모멘트’가 있다면 완벽주의적 성향이다. 디자인뿐 아니라 패턴, 재단, 봉제 같은 제작 과정까지 굉장히 세밀하게 신경 쓰는 편이다.
브랜드를 설명할 때 가장 먼저 꺼내는 이야기 중고 원단을 사용하고, 패턴부터 봉제까지 직접 작업한다는 점이다. 단순한 패션 브랜드라기보다 스스로를 작업하는 사람에 가깝게 생각한다.
이번 화보 속 룩 레이스 장식을 더한 시그너처 코르셋과 언밸런스한 크리놀린 룩이다. 무드를 더한 룩으로, 지나치게 드레시한 분위기보다 조금 더 날카롭고 비틀린 무드를 보여주고 싶었다. 로맨틱하면서도 쿨한 균형이 잘 드러난다고 생각했다.
김문선 디자이너 문선

2019년 문선(MOONSUN)을 론칭하고, 세컨 라인 ‘문선 코튼‘과 복합문화공간 ’문선 코튼 클럽’으로 세계를 확장중인 디자이너 김문선.
문선은 빈티지와 클래식, 스포티한 무드를 균형감 있게 풀어내는 컨템퍼러리 브랜드다. 밀리터리나 워크웨어 같은 실용적 요소 위에 로맨틱한 디테일을 더하며 문선만의 담백한 스타일을 만들어간다. 최근에는 성수와 서울숲을 중심으로 플래그십 스토어와 코튼 라인을 선보이는 ‘문선 코튼 클럽’을 운영하며 오프라인 공간까지 브랜드의 무드를 확장하고 있다.

블랙 레더 재킷과 레깅스 팬츠는 문선 제품.
브랜드가 알려졌다고 실감한 순간 해외에서 우연히 MOONSUN을 입은 사람들을 마주쳤을 때다. 상상하던 장면이 실제가 된 기분이었다.
작업하며 느끼는 ‘한국인 모먼트’가 있다면 디테일에 끝까지 집착할 때. 작은 실루엣 차이나 원단의 미세한 분위기까지 계속 수정하며 완성도를 높이려 한다.
디자이너로서 AI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디자인 자체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비주얼 작업에서는 굉장히 흥미로운 도구라고 느낀다. 실제로 DJ 활동과 스토어 콘텐츠 작업에 필요한 포스터나 이미지 제작에는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가장 최근 컬렉션의 영감 이번 시즌은 ‘Armory Couture’라는 콘셉트에서 출발했다. 도시적 긴장감 속에서도 여성성을 잃지 않는, 마치 옷을 방어구처럼 입는 강인한 여성상을 떠올렸다. 단순히 여성스럽거나 매니시한 이미지가 아니라, 단단함이 느껴지지만, 동시에 여성성 또한 잃지 않는 모습.
이번 화보 속 룩 컬렉션을 잘 보여주는 레더 룩이다. 구조적인 모터사이클 재킷과 슬림한 레깅스 팬츠를 매치해 매니시함과 여성적인 긴장감을 동시에 담아냈다.
문의 1555-2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