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처가 빚어낸 공간, 뽀로Porro

피에로 리소니가 설계한 ‘스토리지 부아즈리Storage Boiserie’는 측면 지지대라는 물리적 제약을 없애고, 벽 패널에 유닛을 직접 안착시켜 시각적 단절이 없는 매끈한 표면을 완성했다. 천연 짚(straw)과 에코 레더 등 이색 소재를 입힌 패널은 가구와 벽의 경계를 허물며 공간의 온도를 부드럽게 조율한다. 특히 블랙 수기black sugi 목재의 깊은 결이 통합 조명 시스템과 만나 만들어내는 빛과 그림자의 대비는 드레스룸을 단순한 수납고가 아닌 하나의 견고한 건축적 풍경으로 정립한다. 문의 유앤어스(02-547-8009)
수납을 공간 조직으로, 몰테니앤씨Molteni&C

수납을 공간 조직의 미학으로 풀어낸 ‘글리스 마스터Gliss Master’. 빈센트 반 두이센과 로돌포 도르도니의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도어 시스템과 내부 구성은 기능적 완결성 및 시각적 우아함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세밀하게 조율되는 디테일과 피니시는 공간의 가치를 깊이 있게 완성하는 테일러 메이드의 해답을 제시한다. 문의 몰테니앤씨 신세계백화점 강남점(02-3479-6051)
투명함이 만든 우아함, 폴리폼Poliform

끊임없이 진화를 거듭해온 ‘센차피네Senzafine’는 건축구조와 유연한 모듈 시스템이 결합된 폴리폼의 대표 워드로브다. 측면 프레임부터 백 패널까지 투명 유리 디테일을 적용해 내부의 의복을 마치 전시물처럼 드러내며, 갤러리 쇼케이스 같은 인상을 자아낸다. 멜라민부터 최상급 천연 소재까지 폭넓은 마감재를 교차 적용할 수 있어 어떠한 공간 조건에서도 균형 있는 존재감을 발휘한다. 문의 미노띠(02-3446-1999)
벽과 하나 되는 캔버스, 레마Lema

비스포크 컬렉션 ‘텍스트Text’는 도어 전체를 수직으로 가로지르는 커팅 핸들을 통해 절제된 선의 변주를 보여준다. 돌출 없이 매끈하게 맞물리는 코플레이너coplanar 도어 시스템은 벽면과 일체감을 극대화해 공간에 고요한 질서를 부여한다. 가죽과 패브릭으로 마감한 내부 액세서리는 정교한 구성을 통해 소지품을 정리하는 행위 자체를 한층 정돈된 경험으로 확장한다. 문의 lemamobili.com
알루미늄의 미학, 보피Boffi

‘앙티브 부아즈Antibes Boiserie’는 측면 패널을 과감히 덜어내고, 슬림한 알루미늄 업라이트upright 기둥으로 구조를 세운 개방형 모듈러 시스템이다. 브론즈 유리에 비치는 은은한 LED 조명과 비둘기색(dove-grey) 벨벳 마이크로파이버의 질감이 대비를 이루며, 드레스룸을 단순한 수납공간을 넘어 하나의 프라이빗한 갤러리로 탈바꿈시킨다. 팁온tip-on 방식의 서랍과 유닛은 정리와 착장, 수납의 동선을 유연하게 엮어 사용 편의성을 높인다. 문의 boff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