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이구 갤러리
콰야 개인전 <어떻게 해야 할까>
콰야에게 그림은 단지 찰나의 기록이 아니라 세상 속 삶의 지표에 대한 숙고다. 일상 속에서, 사회적 역할과 규범 안에서 아름다움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알아차리기 위해 한 발짝 뒤로 물러나 세상과 자신을 관조하는 고요의 시간. 그게 콰야만의 미학을 만들어낸다. 언뜻 낯익은 풍경 같지만, 찬찬히 들여다보면 외부 형상보다 내면에 기록된 정보를 잡아채는 비범한 능력이 엿보인다. 공간의 구도와 인물의 시선 처리, 신체의 방향, 색감 등을 통해 완성한 콰야만의 비현실적이고 몽환적인 일상 기록! 이번 전시에서는 한층 응축된 작가의 숙고를 만날 수 있다.
전시 기간 2024년 2월 3일~2월 24일
문의 02-6203-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