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작가로 선정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이완 작가가 개인전 <랜덤 액세스 메모리 3: 기억과 기록>을 운경고택에서 개최하고 운경재단 이미혜 이사와 함께 도슨트로 나섭니다. 기술과 예술,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이번 전시작 소개뿐만 아니라 한국 현대사의 격동기에 국회의장을 지낸 운경(雲耕) 이재형(李載灐, 1914~1992) 선생의 거주지였던 운경고택에 깃든 역사까지 훑어줄 예정입니다.
작가소개
이완
사회·경제적 구조와 세계화가 개인의 삶과 집단의 의식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해 주목해 왔다. 2017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작가로 참여한 후 그는 급속히 갱신되는 현재의 기술이 인류의 역사와 시스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로 관심을 확장시켰다. 최근에는 기술의 발전과 적용에 대한 탐구를 바탕으로 과거,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역사의식을 드러내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조각, 설치, 로보틱스, 미디어 테크놀러지 등 다양한 장르와 매체를 아우르며 구체와된 그의 작품은 오늘날 기술적 진보가 초래할 삶의 방식에 대한 총체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고민하게 한다.
〈랜덤 액세스 메모리 2: 계승자〉 (2023, 화성ICT생활문화센터), 〈랜덤 액세스 메모리 1: Displacement 0(Zero)〉 (2022, 갤러리 X) 등의 개인전을 열었고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건립 30주년 특별전시: 모든 섬은 산이다〉 (2024, 몰타기사단 수도원), 〈On Boarding〉 (2023, 성곡미술관)을 비롯해 팩토리2(2022), 부산현대미술관(2022),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207) 등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행사개요
일시 10월 2일(수) 오전 11시(전시는 9월 3일부터 10월 27일까지) 장소 사직동 운경고택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왕산로 7 운경고택 인원 20명 참가비 1만 원(전시 도록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