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독자만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지난겨울 <행복>에서 소개한 울산 '미지의'의 풍성해진 정원을 둘러보는 시간입니다. 미지의 이상국 대표가 직접 열 개의 정원을 소개하고, 2024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김영빈 셰프가 개발한 5만 원 상당의 핑거 다이닝 코스도 함께 제공합니다. 다가오는 7월, 울산으로 여행을 계획해 자연을 담은 위로와 영감의 공간 미지의에서 자신을 마주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행사개요
일시 7월 8일(월) 오후 12시 30분~2시 10분 장소 울산 미지의(울산 울주군 상북면 송락골길 130) 인원10명 참가비 2만 원
이벤트 혜택
* 5만 원 상당의 메뉴를 제공해드립니다.
[ 미지의 핑거 다이닝 코스: 하프 ]
미지의 라운지는 온전한 평온함을 위해 포크와 나이프 소리마저 들리지 않는 핑거 다이닝을 준비했습니다. 미지의 정원의 이야기를 담은 메뉴로 천천히 맛을 산책하며 미지의 장소를 경험해 보세요.
심연
골안못에 비치는 햅칠을 투명한 공기방울과 염장한 계란으로 표현한 두릅튀김 + 맑은 물의 이미지를 표현한 민트와 라임이 조화로운 논알콜 모히또
연화
밝은 햇살과 봄꽃을 표현한 투명한 감자칩에 레몬 드레싱을 버무린 관자샌드
정온
조용한 자연의 숲을 표현한 폴드 포크
백야
잠들지 않는 자작나무의 숲을 크림의 결로 표현한 샤워도우 크래커 + 돌의 묵직함과 질감을 표현한 부드러움과 달큰함의 흑임자 호지차 라떼
지난 11월 문을 연 ‘미지의’. 이름처럼 낯선 이곳에서 우리는 보지 못하던 풍경, 처음 만나는 작품, 맛보지 않은 음식을 경험하며 잊고 있던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울산역에서 차를 타고 15분, 홀로 난 산길을 달리다 보면 깊은 숲속, 저수지 사이로 ‘미지의’가 모습을 드러낸다.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하고, 작품을 둘러보며 산책할 정원도 있으니 흔히 이야기하는 복합 문화 공간이 이곳을 설명하기에 가장 적절한 단어겠지만, 그 단어만으로 이곳을 온전히 표현하기에는 어딘가 아쉽다. 미지의를 설립한 이상국 대표는 도시에서 직장 생활을 하며 살았다. 그러나 어린 시절 시골에서 살던 기억과 그때의 자연을 좇아 다시 이곳에 돌아왔다. 농장을 운영하며 생활한 지 37년, 노후를 보낼 집을 짓기로 결심하고 2년 동안 땅을 찾았고, 이 부지를 발견한 후 다른 이들도 함께 누렸으면 하는 생각에 지금의 미지의로 방향을 바꾸었다.
“정신없이 살다가도 산으로, 들로 떠나 자연 속에 있을 때는 한 발짝 멈추게 돼요. 그렇게 사유하는 시간이 제 삶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 경험을 다른 이들과도 나누고 싶었지요. 남녀노소 누구나 조용히 평화롭게 머무르다 갈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다 직접 만들게 됐습니다.” ― 울산 미지의 기사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