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찍박골정원 가드너 김경희의 가드닝 클래스〉
지난여름, 오픈과 동시에 조기 마감된 강좌 ‘찍박골정원 가드너 김경희의 가드닝 클래스’ 2기를 시작합니다. 이번 시즌은 토양부터 식물, 정원 디자인까지 가드닝에 필요한 전 과정을 숲 정원과 자연주의 정원을 중심으로 자세히 살펴봅니다. 아는 식물이라고는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정원에 대해서 ‘1도’ 모르던 초보 가드너가 1만 평의 정원을 일궈내기까지, 말도 안 되는 실수를 통해 손끝으로 배운 가드닝의 즐거움과 노하우를 놓치지 마세요.
장충동 디자인하우스 사옥에서의 수업을 시작으로, 내곡동에 위치한 정원 식물 편의점 ‘가든일레븐garden11’에서 4개월 동안 계절별 식물을 함께 살피며 강의를 진행합니다. 김경희 가드너의 강원도 인제 찍박골정원을 방문해 나만의 정원을 구체화해보는 오픈가든까지. 참! 초보 가드너의 마음을 든든하게 해줄 김경희 가드너가 추천하는 계절별 꽃 100선 리스트도 공유합니다. 전문가에게 맡겨도 한 계절 이후에는 비어 있는 정원 때문에 고민하는 분, 정원은 없지만 미래 나의 정원을 계획하고 있는 분 등 정원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모두 환영합니다.
강사소개

김경희
김경희 선생님은 25년간의 서울 생활 후 인제로 귀촌해 남편과 함께 사과 농장 애플카인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1만여 평의 정원을 가꾸며 텃밭정원, 댄싱가든, 화이트가든, 앞마당정원, 암석정원, 자작나무숲, 개울정원, 사과농원, 숲자락정원까지 10년에 걸쳐 아홉 개 정원을 만들었으며, 한국의 시싱허스트 캐슬 가든Sissinghurst Castle Garden을 꿈꿉니다.
강의개요
⦁ 일자 5월 18일, 6월 15일, 7월 20일, 8월 17일, 9월 21일
⦁ 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1시
⦁ 인원 10명
⦁ 장소 장충동 디자인하우스, 내곡동 가든일레븐
⦁ 비용 1백만 원(총 5강, 오픈가든 1회)
⦁ 문의 02-2262-7349
커리큘럼

※ 이미지를 확대하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식물의 수급 상황에 따라 실습에 사용하는 식물이 일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픈가든은 5월 31일 토요일 진행합니다(상세 주소 및 시간 추후 공지).
수업장소
가든일레븐garden11
자연과 함께하는 식물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입니다. 자연과 도시의 경계를 허물고, 자연과 사람이 교감하는 식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자 ‘정원 식물 편의점’을 콘셉트로 감각적 식물을 선별해 소개합니다. garden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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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가득한 집〉 2022년 8월호
― 애플카인드 김철호 · 김경희 부부의 인제 라이프
해발 600m, 양구의 펀치볼 마을에서 자연 순환 농법으로 ‘좀 다른’ 사과를 키우는 애플카인드의 김철호·김경희 부부. 10년 전 연고도 없는 강원도 인제의 산기슭으로 귀촌한 것이 그 일의 발단이었다. 승승장구하던 도회 사람을 산골 농부로 만든 것, 회의와 부정에서 자기 긍정으로 돌아서게 한 것은 다름 아닌 행복에 대한 질문이었으니…

이 땅과 인연은 우연에서 시작됐다. 3백~5백 평쯤 되는 땅을 구해달라고 부동산 중개업소에 청한 뒤 아들과 캐나다 여행을 갔는데, 밤중에 잠이 오지 않아 인터넷을 기웃거리다 매물로 나온 이 땅을 발견한 것. 13년쯤 된 농가 주택을 새로 짓다시피 고쳐 풍산개 두 마리와 함께 10년째 살고 있다. 애초 계획보다 땅의 규모가 훨씬 커져 여러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왼쪽부터) 침실과 거실 사이 복도에도 마이클 케나의 사진 작품을 여러 개 걸었다. 거실 통창 앞 테이블은 아내가 취미로 그림 그리는 자리, 소파는 남편이 쉬는 자리다. 산 아래가 내려다보이는 작은 덱에서 지인들과 작은 파티를 열기도, 부부가 한갓진 티타임을 즐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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