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가구학교: 20세기 가구 마스터피스 100
2024. 8. 27. ― 10. 1. | 장충동 디자인하우스
루이 고스트 체어, 디자인: 필립 스탁, 2002년
강의 소개
21세기 들어 한국에서도 디자인 가구에 대한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이에게 가구와 조명은 옷이나 가방, 자동차만큼이나 매력적인 소장 대상으로 자리 잡았지요. 카페와 미술관은 물론 이제 가정에서도 이른바 20세기 유명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유명 가구는 흔해졌지만, 그런 가구의 디자인이 어떻게 유래했고, 왜 우리 삶의 풍경을 만들었는지에 대해 아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20세기 가구 마스터피스 100'은 단지 명품 가구를 단편적으로 소개하는 강의가 아닙니다. 1백 개의 마스터피스를 낳게 한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기술적, 문화적 배경을 살펴봄으로써 각각의 가구가 지닌 의미를 이해하고자 하는 강좌입니다. 칼럼니스트 김신과 하나의 가구가 태어나기까지 그것에 영향을 준 경제와 기술사, 건축과 예술사의 맥락을 살려 우리 삶을 구성하고 있는 가구를 통찰해보세요.
강사 소개
김신 선생님은 1995년 <월간 디자인> 기자를 시작으로 2011년까지 <월간 디자인> 편집장으로 일하며 1백99회의 기획과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대림미술관 부관장을 역임했습니다. 이후 디자인사, 디자인론, 이미지론, 가구사를 주제로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다양한 매체에서 디자인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입니다. 저서로는 <고마워, 디자인> <당신이 앉은 그 의자의 비밀> <쇼핑 소년의 탄생> 등이 있습니다.
강의 개요
일정 8월 27일, 9월 3일, 9월 10일, 9월 24일, 10월 1일 화요일
시간 오후 7~9시
장소 장충동 디자인하우스(서울 중구 동호로 272)
인원 30명
수강료 27만 원(교재비 포함)
* 정기 구독자께는 수강료의 10%를 할인해드립니다.
* 기업 단체 수강 할인은 별도 문의해주세요.
커리큘럼
1강 | 20세기 라이프스타일을 바꾼 모더니즘
19세기 철과 유리의 대량생산이 산업뿐만 아니라 건축과 실내디자인, 그리고 가구를 변모시킨 과정과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모더니즘 초기 가구를 살펴봅니다.
2강 | 미드센추리 모던 가구
1920년대 유럽에서 출현한 모더니즘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미국에서 꽃핍니다. 이 시대의 가구 양식인 ‘미드센추리 모던 퍼니처’를 살펴보고, 모던 가구가 한국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알아봅니다.
3강 | 유럽의 미드센추리 모던 가구와 사무실의 혁신
미국에서 시작된 미드센추리 모던 가구의 혁신이 유럽으로 전파되며 덴마크와 이탈리아에서는 특유의 감각적인 가구가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전후 유럽의 미드센추리 모던 가구와 함께 사무실의 변화에 따른 현대적 사무 가구를 살펴봅니다.
4강 | 팝 문화와 젊은 세대의 감성
1960년대 예술은 물론, 패션과 그래픽디자인 등 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대중문화와 이에 맞춰 탄생한 가볍고 소비적인 가구의 특징에 대해 알아봅니다.
5강 | 포스트모더니즘과 오늘의 가구
포스트모더니즘 건축 및 가구와 그 이후 1990년대에 등장한 슈퍼 디자이너의 독특한 가구, 2000년대 초반에 나타난 동시대 가구 문화를 살펴봅니다.
(왼쪽부터) B3 체어, 디자인: 마르셀 브로이어, 1925년 / 라운지 체어, 디자인: 스와 레이 임스, 1956년 / 더 체어, 디자인: 한스 베그너, 1949년 / 볼 체어, 디자인: 에로 아르니오, 1963년